[자막뉴스]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며칠 전, 남편에게 전한 말

[자막뉴스]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며칠 전, 남편에게 전한 말

2019.06.15.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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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고유정.

현 남편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의붓아들 사망 사고와 관련해서도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고소장에는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많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남편의 4살 난 아들은 재혼 후 친할머니 집에서 지내다 부부가 함께 양육하기로 하고 지난 2월 28일 청주로 왔다가 이틀 후 아버지와 같이 자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질식사로 추정했으나 타살 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고유정도 경찰 조사에서 아들과 다른 방에서 잤으며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현 남편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사고 당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들이 얼굴 주변에 피를 흘린 채 엎드려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깊은 잠이 들어 기억이 나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잠에서 깰 때 다리가 아이 몸에 올라가 있었다는 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들 사망 사고가 있기 며칠 전부터 고 씨가 각방을 쓰자고 요구해 의아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남편 살인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아내를 의심하지 않았지만 지금이라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 남편은 재수사를 요구하며 고유정이 자신에게 졸피뎀을 먹인 뒤 아들을 숨지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체모 감정 결과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취재기자ㅣ유종민
촬영기자ㅣ정두운
자막뉴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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