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눈 절대 안 피해"...'기 싸움 팽팽' 태극 전사들

[자막뉴스] "눈 절대 안 피해"...'기 싸움 팽팽' 태극 전사들

2019.06.14. 오전 09: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댄스 음악이 그라운드에 울려 퍼지고 선수들은 리듬을 타며 회복 훈련을 시작합니다.

준결승을 치른 뒤 하루를 쉬었지만, 이틀, 사흘 간격으로 6경기를 치른 탓에 이제는 체력이 많이 소진됐습니다.

하지만 선수단에서 풍겨 나오는 기세만큼은 더할 나위 없이 셉니다.

[김세윤 / U-20 대표팀 미드필더 : 자신감이 넘치고 질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있고, 우크라이나가 결승에 올라온 강팀이지만 저희도 강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표팀의 기세는 훈련장뿐만 아니라 숙소에서도 드러납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과 한 숙소에 머물고 있는데, 눈빛 싸움마저 절대 지는 법이 없습니다.

[고재현 / u-20 대표팀 미드필더 :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기 때문에 절대 눈빛에서도 지지 않고 당당하게 다니고 있어요.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신경전은 없어요?) 눈빛 쳐다보면 저 친구가 딴 곳 보기 전까지는 절대 안 피하죠.]

우크라이나도 한국 팀의 기세가 신경이 쓰이는 눈치입니다.

피파에서 공개한 공식 훈련 장소에서 한국 취재진을 예민하게 거부했습니다.

전략이 새어 나가는 걸 극도로 꺼리는 모습입니다.

"훈련장은 닫혔습니다. 언론 출입 안 됩니다."

우승컵을 향한 두 팀의 뜨거운 열망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직 결승은 이틀이 남았지만, 우크라이나와의 팽팽한 기 싸움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ㅣ양시창
촬영기자ㅣ김정원
영상편집ㅣ마영후
자막뉴스 제작ㅣ한서윤 에디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