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中, "거래 끊으면 응징"...삼성·SK에도 경고

[자막뉴스] 中, "거래 끊으면 응징"...삼성·SK에도 경고

2019.06.10.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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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미국과 한국, 영국 등의 IT 기업들과 잇따라 면담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시기는 지난 주 4일과 5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델, 영국의 ARM, 그리고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가 포함됐습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반도체를 만드는 세계 최고 기업들입니다.

중국은 이 기업들에 중국과 거래를 끊으면 심각한 결과를 부를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장을 중국 밖으로 이전하는 것도 응징 대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사실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화웨이와 협력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력에 맞서 중국이 화웨이 구하기에 본격 나섰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앞서 자국 기업에 부품 공급을 중단하면 '블랙 리스트'에 올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반도체 총수출의 40% 정도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삼성과 SK하이닉스는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습니다.

삼성은 중국 시안에, SK는 우시에 반도체 공장이 있고, 계열사 공장들도 곳곳에서 가동 중입니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우리 기업들도 점점 선택의 갈림길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강성웅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신정인
자막뉴스 제작 : 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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