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서울~속초 1시간 10분...터널 뚫어 설악산 관통한다

[자막뉴스] 서울~속초 1시간 10분...터널 뚫어 설악산 관통한다

2019.05.07.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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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도는 현재 강원도 춘천까지 연결된 기존 경춘선을 동해안 속초까지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화천과 양구, 인제 등 강원 북부권에도 역이 생깁니다.

예산 규모는 2조 천억 원.

강원도 대표 SOC 사업이지만, 그동안 환경부와 환경단체 반대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노선 설계를 어떻게 하더라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설악산 때문이었습니다.

상당한 갈등이 이어졌지만 최근 부처 간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설악산을 관통하기로 한 겁니다.

바로 이곳 미시령 도로 지하 250m 아래에 철도 터널을 뚫기로 했습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 (고속철도가) 설악산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지점으로부터 1㎞ 전에 (터널로) 들어가서 설악산 국립공원이 끝나는 1㎞ 밖에서 나오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설악산을 전혀 훼손하지 않고.]

국립공원 지하를 관통하는 만큼 앞으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야생 동·식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낙석 피해 예방은 물론 경관이나 지하수 오염 대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강원도는 2~3년 내로 설계와 시공 계획, 설악산 보존 대책을 세우고 늦어도 2026년엔 철도를 개통할 예정입니다.

시속 250㎞ 고속철이 개통하면 서울에서 동해안 속초까지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취재기자 : 지환
촬영기자 : 우영택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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