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마닐라 고층 건물도 '흔들'...필리핀 지진 당시 상황

[자막뉴스] 마닐라 고층 건물도 '흔들'...필리핀 지진 당시 상황

2019.04.23.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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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1의 강력한 지진이 어제 오후 필리핀 북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진앙지는 루손섬 중서부였지만, 60km나 떨어진 수도 마닐라의 고층 건물들까지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근무 중이던 회사원 수백 명이 놀라 한꺼번에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일부 도시 마을에서는 건물이 무너지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포락에서는 4층짜리 슈퍼마켓 건물이 붕괴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고, 루바오에서는 건물 벽이 무너져 할머니와 손녀가 숨졌습니다.

주 당국은 무너진 건물에 매몰자가 더 있어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근처 클락 국제공항도 여객 터미널 지붕이 내려앉고 유리창이 깨지면서 7명이 다쳤고,

관제탑도 파손돼 100편 넘는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우리 교민 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불의 고리' 세계 화산대에 위치한 필리핀에서는 6년 전에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2백 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 김영수
영상편집 : 김성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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