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 후보 미국 래퍼 닙시 허슬, 총 맞아 사망

그래미상 후보 미국 래퍼 닙시 허슬, 총 맞아 사망

2019.04.01.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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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 후보 미국 래퍼 닙시 허슬, 총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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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 후보까지 올랐던 미국 래퍼 닙시 허슬(33)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총을 맞고 숨졌다.

AP통신은 이날 한 남성이 닙시 허슬이 운영하는 옷가게 '마라톤 클로딩'에 들어와 닙시 허슬과 직원에게 총을 쏘고 밖에서 대기하던 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총을 쏜 범인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으나 현지 경찰은 범행의 용의주도함으로 미루어 보아 원한에 의한 계획 범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랫동안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활동한 닙시 허슬은 제이지가 그의 믹스테이프 100개를 한꺼번에 사면서 유명해졌다. 지난 2018년 메이저 음반사에서 처음 발매한 데뷔 앨범 '빅토리 랩'이 호평을 받아 지난 2월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미국 힙합계는 충격에 빠졌다. 스눕독과 르브론 제임스와 50센트 등의 거물들이 허슬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족으로는 여자친구 로렌 런던과 자녀 2명이 있다.

닙시 허슬은 래퍼이자 작사·작곡가로도 활동으며 국내 뮤지션 1TEAM과 공동 작업을 하기도 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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