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 수상견 췌장염으로 숨져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 수상견 췌장염으로 숨져

2019.03.27.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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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 수상견 췌장염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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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를 겨루는 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던 영국의 유명 강아지 체이스가 췌장염으로 숨졌다.

웨일스 남부에 살았던 16세 노견 체이스는 중국 혈통으로 털이 거의 없고 백내장을 앓았으며 이빨이 다 빠져 늘 혀를 내밀고 있었다. 불투명한 눈과 피부병에 걸린 듯한 몸 등 흉한 외모에도 체이스는 그 개성과 특별함 덕분에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체이스의 주인 스톰 쉐일러는 체이스의 사망 원인이 췌장염이라고 밝혔다. 쉐일러는 "체이스는 마지막까지 반짝임을 잃지 않았다. 그는 아주 개성이 강하고 착한 반려견이었다"며 "또한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람들 앞에 나설 때 행복해했던 아이"라고 회상했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는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동물의 아름다움이 외모에 있지 않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를 선정하는 기준은 개의 첫 인상과 특징, 개성, 투표 점수 등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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