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故 장자연 사건' 유일한 목격자, 검찰 출석하며 남긴 말

[자막뉴스] '故 장자연 사건' 유일한 목격자, 검찰 출석하며 남긴 말

2019.03.13.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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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검찰청사에 나왔습니다.

성 접대 대상 명단이 포함됐다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장 씨가 작성한 문건은 유서가 아니라 억울함을 풀려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성 경위를 밝혀줄 것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오 / 故 장자연 씨 동료 배우 : 누가 왜 언니(故 장자연 씨)에게 이 문건을 쓰도록 했고 왜 마지막까지 문건을 돌려줄 것을 언니가 요구했음에도 돌려주지 않았는지….]

윤 씨는 2시간 반 동안 조사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리스트에서 봤다는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추가 폭로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윤지오 / 故 장자연 씨 동료 배우 : 제가 아는 실명을 거론하는 것이 과연 좋은지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을 규명하도록….]

윤 씨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면서 장 씨 사건에 대한 재조사는 사실상 마무리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일보 사주 일가 등에 대한 조사와 과거 검경 수사과정 등을 분석한 최종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진상조사단은 최근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활동 기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뒤 세 차례 연장됐지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 등을 조사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 과거사위가 추가 연장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결정하면서, 오는 31일까지 모든 활동을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취재기자 : 조성호
촬영기자 : 강보경·한상원
영상편집 : 주혜민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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