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오뚜기 라면 봉지 안에서 나온 '때 묻은 장갑'

[자막뉴스] 오뚜기 라면 봉지 안에서 나온 '때 묻은 장갑'

2019.01.25.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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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모 씨는 얼마 전 대형마트에서 오뚜기의 '진짜쫄면'을 샀다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집에 돌아와 봉지를 뜯어보니 안에 흰 면장갑이 들어있던 겁니다.

여기저기 검은 때와 붉은색 얼룩이 묻어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큰 장갑이 봉지 안에 들어간 걸까?

손 씨가 오뚜기에 항의하자 상담 직원이 곧바로 찾아왔습니다.

선처를 호소한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원인은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손 씨는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불량식품 신고를 했습니다.

현장 조사에 나선 지자체는 해당 장갑이 공장에서 쓰는 것과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장갑이 함께 포장됐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오뚜기는 포장 과정에서 장갑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지자체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오뚜기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촬영기자ㅣ김세호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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