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일] 노이어가 찍은 '점' 하나...BBC 선정 2018년 최고의 장면

[와이파일] 노이어가 찍은 '점' 하나...BBC 선정 2018년 최고의 장면

2018.12.26.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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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일] 노이어가 찍은 '점' 하나...BBC 선정 2018년 최고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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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한국-독일전 노이어 골키퍼 볼터치(BBC 캡쳐)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별명은 '스위퍼 골키퍼'입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발기술로 중앙수비수의 역할까지 척척 해내면서 생긴 별명입니다. 독일 대표팀 뢰브 감독은 "노이어는 미드필더로 뛰기에 충분할 발기술을 가졌습니다."라고 표현하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전에서도 노이어는 그랬습니다. 위 볼터치 분포도를 보면 마치 중앙수비수의 것이라 해도 믿을만 합니다. 1대 0으로 뒤진 후반 막판 상황, 노이어로서는 뭐라도 해야겠다난 절박함에서 나온 행동이었을 겁니다.

영국 BBC는 러시아월드컵 한국-독일전에서 나온 노이어 골키퍼의 실수를 올해 축구에서 가장 기억될 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지난 24일 보도입니다.

BBC는 노이어가 1분여 간 골문을 비우고 전진했다가 주세종에 공을 빼앗겼고, 주세종의 긴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되자 노이어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멍하니 서서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지켜봤다고 묘사했습니다.

앞서 BBC는 지난 19일 독일전 손흥민의 골을 ‘2018 올해의 골’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독일전 2:0 승리는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 이변` 8가지 중 하나로도 선정됐습니다.

AP통신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을 피하기 위해 큰 승리가 필요했으나 한국에 0:2로 지고 말았다면서 이러한 이변들이 러시아 월드컵을 최고의 대회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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