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이 아닌데···" 만취 상태로 차도 가운데서 숙면한 남성

"안방이 아닌데···" 만취 상태로 차도 가운데서 숙면한 남성

2017.08.14.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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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새벽 3시경, 경기도 평택시 한 사거리의 차도에서 중년 남성이 숙면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위험천만하게도 이 남성은 발견되기 직전까지 만취 상태로 차도 한가운데에 누워 곯아떨어져 있었다.

이 남성을 발견한 제보자 A 씨는 YTN PLUS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에 뺑소니 사건이라도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잠을 자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A 씨는 지나가는 다른 차들에서 누워있는 남성을 보호하기 위해 차로 길을 막아선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또 "누워있던 남성은 경찰이 와서 흔들어 깨워도 횡설수설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남성이 더 오래 방치되었다면 자칫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발견한 뒤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경찰에 인계해준 제보자 덕에 남성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YTN PLUS 함초롱PD
(jinchor@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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