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죽을수도 있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먹으면 죽을수도 있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2017.05.19.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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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죽을수도 있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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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가 탄생했다. 매운 정도는 스코빌 척도로 나타내는데, 한국의 청양고추는 1만 2천 스코프 정도고 현재까지 가장 매운 고추였던 캐롤라이나 리퍼는 1백 57만 스코프였다.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탄생시킨 사람은 노스 웨일스에 사는 마이크 스미스 씨로 노팅엄트렌드 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이 고추를 만들었다. 이 고추의 매운 정도는 2백 48만 스코프 정도로 압도적인 '매움'을 자랑한다. 이름도 '용의 숨결'(Dragon Breathe)로 지었다.

먹으면 죽을수도 있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보기에는 채 1m도 안 되는 나무에 매달린 작고 쭈글쭈글한 고추이지만, 그 매운 정도는 어떤 고추도 따라올 수 없다. 개발 과정에만 8년이 걸렸는데, 이 정도 매운맛이면 사람이 먹고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용의 숨결'은 식용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고 다른 식물들의 병충해나 질병을 막기 위한 비료 역할을 위해 만들어졌다. 스미스 씨는 이 고추가 먹기에는 너무 맵고, 고추기름이 피부를 마비시킬 수 있어서 개발도상국 등에서는 마약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고추는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북 기록 신청을 해둔 상태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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