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었다가 '동물 학대' 들킨 여성

셀카 찍었다가 '동물 학대' 들킨 여성

2016.12.17.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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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었다가 '동물 학대' 들킨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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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승마 대회에서 한 여성이 ‘동물 학대’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자신을 동물 애호가라고 소개한 샬럿 맥펄슨 씨는 영국 버밍엄 교외에서 열린 승마 대회에서 자신의 말 '토르'와 함께 출전했습니다.

샬럿은 토르의 안장 뒤에 담요를 덮고 나왔습니다. 담요 사이로 드러난 토르의 몸을 본 객석의 관중들은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영국 동물보호단체 RSPCA가 진상조사에 나습니다. 샬럿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을 토대로 ‘토르’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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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드러날 정도로 야윈 데다 안장이 있는 자리에는 커다란 종기가 있었습니다. 종기가 났는데도 내버려 두고 안장을 얹었습니다. 토르가 괴로워하고 아픔을 참고 있었다는 것을 보고, 이들 동물보호단체는 샬럿을 동물 학대죄로 신고했습니다.

결국, 샬럿은 10년간 말 사육을 금지당하고 벌금 60만 원을 내야 합니다. 영국 법원은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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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칭 ‘동물 애호가’의 끔찍한 학대에서 벗어난 ‘토르’는 보호소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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