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사냥 즐기던 수의사의 비참한 최후

야생동물 사냥 즐기던 수의사의 비참한 최후

2016.12.15.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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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사냥 즐기던 수의사의 비참한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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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위해 동물을 사냥해 죽이는 '트로피 사냥꾼'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자신의 SNS에 사자를 사냥한 사진을 올려놓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심지어는 살해 협박까지 당했던 루치아노 폰제토 씨가 지난 12일 이탈리아에서 사망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폰제토 씨는 새를 사냥하던 중 30m 높이의 절벽에서 미끄러져 결국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경찰 대변인은 "실종 신고를 받고 헬기로 수색해 죽어있는 폰제토 씨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야생동물 사냥 즐기던 수의사의 비참한 최후

짐바브웨에서 미국인 치과의사에게 죽임을 당한 사자 '세실'의 경우처럼, 폰제토 씨 역시 많은 비난을 받은 사냥꾼이었습니다.

그러나 폰제토 씨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나는 잘못 한 것이 없다. 나는 내 일을 사랑하고 동물들을 사랑해왔다"고 말하면서 "법이 바뀔 때까지 사냥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 적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물을 죄의식 없이 사냥하더니 결국 자신의 업보로 돌아온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루치아노 폰제토 인스타그램]
YTN PLUS 모바일 PD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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