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결혼식을 지켜본 뒤 숨진 15살 반려견

주인의 결혼식을 지켜본 뒤 숨진 15살 반려견

2016.09.20.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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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결혼식을 지켜본 뒤 숨진 15살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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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결혼식을 지켜본 늙은 반려견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5년 전, 동물 보호소에서 일했던 켈리 오코넬은 12주 된 검정 래브라도 유기견 찰리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들은 그 이후로 가족이 되어 긴 시간을 함께 지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켈리는 남자친구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올해 9월 초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켈리는 자신의 결혼식에 찰리가 꼭 참석하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찰리는 뇌종양에 걸려 얼마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으며, 이번 주에만 5번의 발작을 일으켜 매우 몸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찰리는 어떤 발작도 없이 결혼식을 침착하게 지켜봤습니다. 켈리는 "그 순간 마치 찰리는 다른 건강한 강아지가 된 것 같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찰리는 매우 행복해 보이는 얼굴로 결혼식을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찰리는 그로부터 1주일 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벽난로 앞에서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켈리는 "찰리와 함께한 15년은 너무나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눈물지었습니다.






주인의 결혼식을 지켜본 뒤 숨진 15살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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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결혼식을 지켜본 뒤 숨진 15살 반려견

출처:@jendz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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