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호등에 매달린 설치기사, 차 앞으로 날아가 '쾅'

[영상] 신호등에 매달린 설치기사, 차 앞으로 날아가 '쾅'

2016.07.05.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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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6시경 광명 소하동 시흥대교 부근의 도로.
신호등 설치 작업을 하던 기사가 별안간 차량으로 날아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호등 설치 중에 순식간에 벌어진 이 사고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도로를 향해 기울어져버린 신호등 기둥 때문이었는데요.

이후 기둥은 물론이고 기둥을 붙잡고 있던 설치기사도 눈 깜짝할 사이 차도로 끌려가다가 이내 달리는 차량과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의 바로 앞차였던 운전자는 "쿵 하는 소리에 백미러를 봤더니, 신호등 기둥이 도로 쪽으로 돌아가더라"며 "그 기둥에 매달려있던 설치기사가 (돌아가는 기둥과 함께) 차도로 딸려가 결국 달리는 차량과 부딪히고, 아래에 깔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설치기사는 사고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PLUS 김진화 모바일PD
(jhwkd77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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