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실수로 '폭탄이 된 밀가루'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입니다.

커브길에서 속도를 주체하지 못한 트럭 한대가 그대로 건물 벽면을 들이받습니다.

곧이어 일대를 뒤덮은 흰 가루. 가루의 정체는 트럭이 싣고가던 밀가루입니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의 시야까지 완전히 가려버렸습니다.

와이퍼로 앞 유리창을 닦아내자 보이는 종잇장처럼 구겨진 트럭의 모습이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짐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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