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 넘보지마" 길에 담벼락 세운 주인

"내 땅 넘보지마" 길에 담벼락 세운 주인

2015.03.31.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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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 넘보지마" 길에 담벼락 세운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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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간신히 빠져나갈 정도로 좁아 보이는 통로. 이 좁은 골목길에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요?

경남 양산시 매곡동의 한 마을에서 땅 10평을 두고 싸움이 시작된 건 1년 전부터입니다. 두 집안이 집 사이의 땅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앞 집 주인이 땅의 소유를 확실히 하기 위해 시멘트로 담벼락을 세워 버린 겁니다. 땅을 사이에 둔 집안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른 길이 없어 이 곳을 수시로 지나다녀야 하지만 너무 좁아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펴고 다니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마을에 사는 A씨는 "지나친 개인들의 욕심으로 이렇게 됐다. 시청에도 민원을 넣었지만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며 "농번기라 수레를 끌고 왔다갔다 하는 주민들이 많은데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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