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대표자회 일정 연기"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

"북한 당대표자회 일정 연기"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

2010.09.15.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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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9월 상순에 개최한다고 예고했던 제3차 당대표자회가 연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당대표자회는 다음달 초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김일성종합대에서 교수를 지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명철 박사님 모시고 당대표자회 연기 배경을 분석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

당대표자회가 연기됐다는 전언이 북한 주재 외교관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해복구 때문이라고 하는데 44년 만에 준비한 행사고 당 정치국이 예고한 행사인데 수해 때문에 연기한다는 말을 믿어도 될까요?

[질문2]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계속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3]

1980년 제6차 당대회 이후 가장 큰 정치행사라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차질이 빚어지면 북한 주민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까요?

[질문4]

당대표자회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 연기됐고 다시 날짜를 잡는다면 10월 초가 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있습니다.

10월 초는 적절한 시기가 된다고 보시는지요?

[질문5]

이번에 당대표자가 열리면 북한이 당-국가 체제를 복원한다고 하는데 북한은 또 수령체제라는 특징도 갖고 있습니다.

당국가 체제와 수령체제가 양립할 수 있는 체제일까요?

[질문6]

외신을 보면 김정일 위원장에게 위대한 수령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김일성 주석을 영원한 수령이라고 선전했던 것과 모순이 아닌가요?

[질문7]

김정은은 나이가 아직 30이 되지 않았는데 최고 지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장성택이나 김영춘, 오극렬 이런 실력자들이 김정은을 외면하고 서로 권력 암투를 벌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8]

김정일 위원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후계구도와 관련해 성과를 많이 거뒀다는 정보 기관의 판단이 알려졌는데 북한의 권력개편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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