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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 중인 분들 많으신데요.
톡톡 재테크, 오늘은 알뜰하게 환전하는 방법에 대해 신한은행 WM사업부 이관석 재테크 팀장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질문]
해외여행 계획하실 때 환전 때문에 고민들 많이 하시는데요.
환전의 기본 원칙에 대해서 먼저 말씀해 주시지요!
[답변]
환전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환율은 한 마디로 해당 통화의 가격입니다.
가격이 쉽게 변하지 않는 음식이나 물건 값에 비해 통화의 가격인 환율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연한 얘기겠지만 앞으로 환율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환전을 미루고, 반대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환전을 미리 해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음은 어디서 환전하느냐의 문제입니다.
통상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환율우대를 거의 받지 못하기 때문에 주거래은행이나 인터넷을 통해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지출 계획을 꼼꼼히 세워서 해외 체류기간이나 사용금액의 많고 적음에 따라 외화현찰, 여행자수표, 글로벌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적절히 혼합해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꼼꼼히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추가 환전이나, 쓰고 남은 돈을 재환전하면서 불필요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질문 2]
환율의 방향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환전을 언제 하느냐 보다는 어디서,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겠군요.
아무래도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답변]
환전은 외국통화를 사는 것입니다.
여행객들은 보통 편리하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데 가장 비싸게 환전하는 셈입니다.
단골가게에 가면 물건값을 조금이라도 깎아 주듯 주거래은행에 가면 거래실적이나 환전금액의 많고 적음에 따라 10%에서 7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서 다양한 환전, 송금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벤트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
환율우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군요.
환율우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지요!
[답변]
환율은 매매기준율을 중심으로 외화현찰을 살 때 적용되는 현찰매입률과 외화현찰을 팔 때 적용되는 현찰매도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달러의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라면 달러를 살 때는 1.7%인 17원을 수수료로 더해 1,017원에 사고 달러를 팔 때는 1.7%인 17원을 수수료로 빼서 983원에 팔게 됩니다.
환율우대라는 것은 1.7%에 해당하는 수수료 17원 중 얼마를 깎아 주느냐의 문제입니다.
수수료 70% 우대라면 17원의 70%인 12원을 할인받아 1,005원에 달러를 환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1,000달러를 70% 우대받아 환전하면 12,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죠.
[질문]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던데요?
어떤 이점이 있습니까?
[답변]
무엇보다 은행에 가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해 놓고,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지점에 가서 외국 통화를 수령할 수 있는 거죠.
다음은 수수료를 크게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거래실적이 있어야 할인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환전과 달리, 인터넷으로 환전을 하게 되면 은행 거래실적과 무관하게 환전 금액에 따라 50% 정도까지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럼 이제 어떻게 환전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 볼까요?
지폐보다 동전으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요?
[답변]
원래 외국 주화는 쉽게 환전하기가 어렵습니다.
동전을 수입하는데 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일반 은행의 경우 동전 환전은 거의 어렵고요.
미리 동전을 준비하는 공항 소재 지점에서는 동전으로 환전이 가능하지만 제 값을 다 치러야 합니다.
다만, 외환은행의 경우 여행객들이 쓰고 남은 주화를 싸게 회수해서 필요한 분들에게 환전해 주는데, 이때 매매기준율의 70%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지점에서나 동전 환전이 가능한 게 아니고 본인에게 필요한 동전이 해당 지점에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질문]
환전한 동전을 남겨 왔을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산 값만큼 다시 받을 수 있나요?.
[답변]
그렇지 않습니다. 외국 동전을 살 때는 환율의 70% 수준으로 살 수 있지만 팔 때는 50%수준으로밖에 팔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서비스 차원에서 쓰고 남은 동전을 싸게 회수해서 환전해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전은 가급적 해외에서 다 쓰고 오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질문]
아프리카나 아시아 일부 나라들의 화폐는 기준환율 고시가 안돼서 은행에서 환전이 안 되는 돈들도 있던데요.
이들 국가의 화폐는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답변]
기준환율이 고시되지 않는 나라의 화폐는 국내은행에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현지에서 전부 사용을 하시는 것이 좋지만 그래도 돈이 남으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달러로 바꿔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외화 현찰과 신용카드 중 어는 것이 더 유리한지도 설명해 주시지요?
[답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결제일의 환율이 적용되고 환가료라고 해서 약간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환율이 앞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금액이 크다면 신용카드가 유리하겠지만, 환율변동이 크지 않고 소액이라면 현찰이 유리합니다.
또한, 금액이 비교적 클 경우에는 환전수수료가 현찰보다 훨씬 싼 여행자수표가 좋습니다.
아울러, 장기 체류하면서 많은 돈을 써야 할 경우라면 현지에서 외국통화로 인출할 수 있는 글로벌 현금카드를 발급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
그렇군요. 여러 가지 방법 중 우선순위를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지요.
[답변]
소액이고 환전이 매우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동전이 가장 저렴하고요.
금액이 클 경우 여행자수표가 제일 유리합니다.
그 다음이 외화현찰, 글로벌 현금카드 순이고요.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 가장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
끝으로 환전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정리해 주시지요.
[답변]
100만 원 투자해서 만원 벌기 쉽지 않습니다.
지만 100만원 쓸 일에 만원을 줄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훨씬 쉽습니다.
장보러 할인매장에 갈 때도 사야 할 물건을 적어가지 않으면 과소비를 합니다.
해외에 나가 들뜬 마음에 과소비가 되지 않도록 지출계획을 꼼꼼히 점검하시고, 알뜰 환전하셔서 보람찬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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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 중인 분들 많으신데요.
톡톡 재테크, 오늘은 알뜰하게 환전하는 방법에 대해 신한은행 WM사업부 이관석 재테크 팀장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질문]
해외여행 계획하실 때 환전 때문에 고민들 많이 하시는데요.
환전의 기본 원칙에 대해서 먼저 말씀해 주시지요!
[답변]
환전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환율은 한 마디로 해당 통화의 가격입니다.
가격이 쉽게 변하지 않는 음식이나 물건 값에 비해 통화의 가격인 환율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연한 얘기겠지만 앞으로 환율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환전을 미루고, 반대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환전을 미리 해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음은 어디서 환전하느냐의 문제입니다.
통상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환율우대를 거의 받지 못하기 때문에 주거래은행이나 인터넷을 통해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지출 계획을 꼼꼼히 세워서 해외 체류기간이나 사용금액의 많고 적음에 따라 외화현찰, 여행자수표, 글로벌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적절히 혼합해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꼼꼼히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추가 환전이나, 쓰고 남은 돈을 재환전하면서 불필요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질문 2]
환율의 방향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환전을 언제 하느냐 보다는 어디서,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겠군요.
아무래도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답변]
환전은 외국통화를 사는 것입니다.
여행객들은 보통 편리하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데 가장 비싸게 환전하는 셈입니다.
단골가게에 가면 물건값을 조금이라도 깎아 주듯 주거래은행에 가면 거래실적이나 환전금액의 많고 적음에 따라 10%에서 7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서 다양한 환전, 송금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벤트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
환율우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군요.
환율우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지요!
[답변]
환율은 매매기준율을 중심으로 외화현찰을 살 때 적용되는 현찰매입률과 외화현찰을 팔 때 적용되는 현찰매도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달러의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라면 달러를 살 때는 1.7%인 17원을 수수료로 더해 1,017원에 사고 달러를 팔 때는 1.7%인 17원을 수수료로 빼서 983원에 팔게 됩니다.
환율우대라는 것은 1.7%에 해당하는 수수료 17원 중 얼마를 깎아 주느냐의 문제입니다.
수수료 70% 우대라면 17원의 70%인 12원을 할인받아 1,005원에 달러를 환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1,000달러를 70% 우대받아 환전하면 12,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죠.
[질문]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던데요?
어떤 이점이 있습니까?
[답변]
무엇보다 은행에 가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해 놓고,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지점에 가서 외국 통화를 수령할 수 있는 거죠.
다음은 수수료를 크게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거래실적이 있어야 할인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환전과 달리, 인터넷으로 환전을 하게 되면 은행 거래실적과 무관하게 환전 금액에 따라 50% 정도까지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그럼 이제 어떻게 환전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 볼까요?
지폐보다 동전으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요?
[답변]
원래 외국 주화는 쉽게 환전하기가 어렵습니다.
동전을 수입하는데 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일반 은행의 경우 동전 환전은 거의 어렵고요.
미리 동전을 준비하는 공항 소재 지점에서는 동전으로 환전이 가능하지만 제 값을 다 치러야 합니다.
다만, 외환은행의 경우 여행객들이 쓰고 남은 주화를 싸게 회수해서 필요한 분들에게 환전해 주는데, 이때 매매기준율의 70%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지점에서나 동전 환전이 가능한 게 아니고 본인에게 필요한 동전이 해당 지점에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질문]
환전한 동전을 남겨 왔을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산 값만큼 다시 받을 수 있나요?.
[답변]
그렇지 않습니다. 외국 동전을 살 때는 환율의 70% 수준으로 살 수 있지만 팔 때는 50%수준으로밖에 팔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서비스 차원에서 쓰고 남은 동전을 싸게 회수해서 환전해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전은 가급적 해외에서 다 쓰고 오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질문]
아프리카나 아시아 일부 나라들의 화폐는 기준환율 고시가 안돼서 은행에서 환전이 안 되는 돈들도 있던데요.
이들 국가의 화폐는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답변]
기준환율이 고시되지 않는 나라의 화폐는 국내은행에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현지에서 전부 사용을 하시는 것이 좋지만 그래도 돈이 남으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달러로 바꿔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외화 현찰과 신용카드 중 어는 것이 더 유리한지도 설명해 주시지요?
[답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결제일의 환율이 적용되고 환가료라고 해서 약간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환율이 앞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금액이 크다면 신용카드가 유리하겠지만, 환율변동이 크지 않고 소액이라면 현찰이 유리합니다.
또한, 금액이 비교적 클 경우에는 환전수수료가 현찰보다 훨씬 싼 여행자수표가 좋습니다.
아울러, 장기 체류하면서 많은 돈을 써야 할 경우라면 현지에서 외국통화로 인출할 수 있는 글로벌 현금카드를 발급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
그렇군요. 여러 가지 방법 중 우선순위를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지요.
[답변]
소액이고 환전이 매우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동전이 가장 저렴하고요.
금액이 클 경우 여행자수표가 제일 유리합니다.
그 다음이 외화현찰, 글로벌 현금카드 순이고요.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 가장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
끝으로 환전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정리해 주시지요.
[답변]
100만 원 투자해서 만원 벌기 쉽지 않습니다.
지만 100만원 쓸 일에 만원을 줄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훨씬 쉽습니다.
장보러 할인매장에 갈 때도 사야 할 물건을 적어가지 않으면 과소비를 합니다.
해외에 나가 들뜬 마음에 과소비가 되지 않도록 지출계획을 꼼꼼히 점검하시고, 알뜰 환전하셔서 보람찬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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