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고소영 씨 결혼식 [이동훈, Y-STAR 기자]

장동건, 고소영 씨 결혼식 [이동훈, Y-STAR 기자]

2010.05.04. 오후 7: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한주간 연예계 소식 알아보는 '별의별 뉴스'입니다. 장동건, 고소영씨 결혼식, 지난 일요일이었는데요.

결혼식은 끝났지만 결혼식 이후에도 화제 거리가 무성합니다.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만큼 뒷얘기도 화려한데요.

와이스타 이동훈 기자 나왔습니다.

[질문]

최근 연예계 가장 큰 뉴스는 장동건, 고소영 씨 커플 결혼 소식이죠?

[답변]

세기의 커플이라고 불릴 정도죠.

두 사람은 일요일인 지난 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장동건 씨나 고소영 씨 모두 행복한 표정이었는데요, 먼저 고소영 씨의 결혼 소감부터 들어보시죠.

[녹취:고소영, 배우]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동안 많은 관심 보여주신 만큼 저도 성실하게 또 예쁘게 잘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은 단연 신부 고소영이었습니다.

현재 임신 4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몸매를 과시하며 눈길을 모았습니다.

결혼식은 1부 결혼 예식, 2부 피로연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고소영 씨는 결혼식에 앞서 가진 포토타임에서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차림을 공개했습니다.

고소영 씨는 '퍼스트 레이디 공식 유니폼'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명한 한 명품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순백색에 가슴 아래부터 발끝까지 퍼지는 풍성한 드레스였습니다.

스커트 부분에 모란꽃 장식이 가득 달린 화려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고소영 씨는 이날 임신 4개월임을 감안해 아래로 퍼지는 풍성한 라인의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고소영 씨는 높이 10cm가 넘는 이른바 킬힐을 신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2부 피로연에서는 몸에 달라붙는 의상인 검은색 실크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질문]

국내 대표 여배우인 고소영 씨를 배우자로 맞은 장동건 씨의 기쁨도 무척 클 것 같은데요?

[답변]

장동건 씨는 고소영 씨와 한 가족이 되는 기쁨 외에도 몇 개월 뒤에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에 설레이고 있었습니다.

장동건 씨의 소감을 보시죠.

[녹취:장동건, 배우]
"지금 아이는 며칠 전에 병원을 다녀왔는데 굉장히 건강하게 잘 있고요. 앞으로 건강하게 잘 낳아서 열심히 좋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아들인지 딸인지를 모르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고소영씨 닮은 딸이었으면 어떨까하고 바라고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

두 사람의 결혼식이 화제가 된 이유 중 하나는 수많은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했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답변]

별들의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결혼식엔 이병헌 씨, 송승헌 씨, 소지섭 씨, 정우성 씨 등 한류스타들을 비롯해 약 60여 명의 스타급 연예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장동건 씨와 고소영 씨 못지 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들도 바로 이들 스타들이었습니다.

오후 5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 앞서 하객들 역시 식장 앞에서 번호표를 배부받고 입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결혼식이었던 만큼 일일이 하객들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객들은 청첩장을 보여주고 테이블 번호를 받아 입장했습니다.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입구도 2개였는데요, 연예인 하객들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별도의 직원 통로를 통해 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들 한류스타들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호텔 주변에 일본 등 해외 팬들이 많이 나타나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스타들이 나타나면 어김없이 환호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질문]

정말 영화제를 보는 느낌인데요, 권상우 씨는 아들을 안고 축복하러 왔다고요?

[답변]

결혼을 먼저 한 선배들의 조언과 축복이 이어졌는데요, 화면으로 축하말을 보시죠.

[녹취:김승우, 배우]
"행복하게 잘 살 거라고 믿습니다. 행복하게 사시기 바라겠습니다."

[녹취:김남주, 배우]
"아들딸 낳고 잘 살 거라 믿습니다."

[녹취:권상우, 배우]
"저희도 여기서 결혼했는데 저희처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요. 룩희처럼 예쁜 아이 낳아서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녹취:손태영, 배우]
"두 분 다 닮았으면 좋겠어요."

[질문]

이날 결혼에서 이혜영 씨가 신부 고소영 씨의 부케를 받았죠.

그런데 정우성 씨도 신랑의 꽃을 받았다고요?

[답변]

배우 정우성 씨가 신랑 장동건 씨로부터 꽃을 받았습니다.

예식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신부와 절친한 이혜영 씨가 고소영 씨의 부케를 받았는데요, 이 직후에 하객으로 참석한 김승우 씨가 정우성 씨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나간 배우들이 모두 정우성 씨의 이름을 따라 외쳤습니다.

이에 따라서 정우성 씨가 즉석에서 장동건 씨의 꽃을 받아 눈길을 모았습니다.

정우성 씨는 장동건 씨와 10년 넘게 우정을 쌓아온 절친한 연예계 동료입니다.

정우성 씨는 그동안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가 있어서 향후 그의 행보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끌게 됐습니다.

[질문]

두 사람은 어제 신혼여행을 떠났다고요?

[답변]

신혼여행에도 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는데요, 공항에 들어서자 많은 시민과 팬들이 이들을 관심 깊게 지켜봤습니다.

두 사람은 오후 6시 직항 편을 타기 위해 4시 45분쯤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앞서 두 사람은 3시 반 쯤 결혼식을 올린 호텔에서 나와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시민들의 환호에 차분하게 입국장으로 향했습니다.

[질문]

두 사람이 커플룩을 입었다는 말도 있던데요?

[답변]

이들은 신혼부부임을 과시하듯 신혼여행을 앞두고 함께 청바지 등 데님 커플룩을 뽐냈습니다.

이날 출국장에서 기다리던 다른 신혼부부들도 이들의 커플룩을 보며 서로를 비교하기도 했고요.

고소영 씨는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장동건 씨는 팬들에게 웃음으로 화답하며 축하에 "감사합니다"를 연발했습니다.

장동건 씨는 고소영 씨에 대한 배려를 항상 잊지 않았는데요, 호텔에서 차에 먼저 올라 문을 열어주고, 공항에서는 출국 심사대에 들어설 때 팔로 감싸며 보호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질문]

두 사람 모두 각자의 팬카페에 결혼 소감을 전했죠.

[답변]

둘만의 첫날밤보다 팬들을 먼저 생각한 것 같습니다.

장동건 씨와 고소영 씨는 3일, 각자의 팬카페인 '아도니스'와 '프리티 넘버원'을 통해 팬들에 감사 인사를 직접 전했습니다.

신혼여행을 앞두고서도 동시에 팬들을 챙기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준 셈이죠.

장동건 씨는 결혼식 사진이 담긴 짤막한 동영상을 올리고 "쌀쌀한 날씨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늘 화창한 날씨 속에 많은 분들의 축하와 관심 받으며 결혼식 잘 마쳤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고소영 씨는 자필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고소영 씨는 "덕분에 잘 마쳤다"면서 "모두 행복하시구요. 한 남자의 아내로 엄마로 또 배우 고소영으로서도 열심히 살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질문]

두 사람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까요?

[답변]

우선 장동건 씨는 강제규 감독의 새 영화 '마이 웨이'의 촬영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도 개봉을 준비중입니다.

고소영 씨는 임신 중이어 출산 준비로 신혼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