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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여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 북한 노동당 서기였던 황장엽 씨가 철통 같은 보안 속에 4박 5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방문은 13년 전 한국으로 망명한 이후 처음입니다.
황 씨는 망명한 이후 북한 체체를 강력히 비판하는데 앞장서 왔는데 황씨가 일본에서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됩니다.
도쿄 김상우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황 씨가 미국 방문에 이어 일본으로 갔군요?
[답변]
황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미국을 방문했는데요.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일요일인 어제 도쿄 근교의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항 여객기 출입구와 통로에 아예 장막을 쳐서 황 씨를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황 씨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가까이 대기하고 있던 일본 정부가 준비한 승용차를 타고 도쿄시내 숙소로 향했습니다.
황 씨가 1997년 망명한후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 자민당 정권도 황씨를 초청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한일 관계 역대 어느 정권 때보다 가장 좋기 때문에 황 씨의 일본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질문]
일본 방문 기간 동안 황 씨는 어떤 일정을 갖고 있습니까?
[답변]
상세한 일정은 황 씨의 신변 안전 문제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오늘 나카이 히로시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을 만나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8일에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자 가족들과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황 씨는 방일 기간 강연회도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강연회 참석자는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북한 전문가 등으로 엄격하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 여부에 대해 일본 외무성 등에 직접 문의를 해 본 결과 일본 당국은 아직까지 결정된게 아무 것도 없다며 입을 꽉 다물고 있습니다.
[질문]
일본 정부가 황 씨를 초청한 목적은 무엇으로 분석됩니까?
[답변]
뭐니 뭐니 해도 일본 정부는 황 씨로부터 북한의 일본인 납치자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 씨는 이미 워싱턴에서 "납치자 문제는 관여하지 않아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납치자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일본 언론도 납치 문제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얻기는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에 가장 몸이 달아 있는 곳은 지난해 총선 공약으로 납치자 문제 해결을 내건 하토야마 정권입니다.
하토야마 정권은 특히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지지율 향상을 위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인데, 반전의 실마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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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여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 북한 노동당 서기였던 황장엽 씨가 철통 같은 보안 속에 4박 5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방문은 13년 전 한국으로 망명한 이후 처음입니다.
황 씨는 망명한 이후 북한 체체를 강력히 비판하는데 앞장서 왔는데 황씨가 일본에서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됩니다.
도쿄 김상우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황 씨가 미국 방문에 이어 일본으로 갔군요?
[답변]
황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미국을 방문했는데요.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일요일인 어제 도쿄 근교의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항 여객기 출입구와 통로에 아예 장막을 쳐서 황 씨를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황 씨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가까이 대기하고 있던 일본 정부가 준비한 승용차를 타고 도쿄시내 숙소로 향했습니다.
황 씨가 1997년 망명한후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 자민당 정권도 황씨를 초청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한일 관계 역대 어느 정권 때보다 가장 좋기 때문에 황 씨의 일본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질문]
일본 방문 기간 동안 황 씨는 어떤 일정을 갖고 있습니까?
[답변]
상세한 일정은 황 씨의 신변 안전 문제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오늘 나카이 히로시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을 만나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8일에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자 가족들과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황 씨는 방일 기간 강연회도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강연회 참석자는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북한 전문가 등으로 엄격하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 여부에 대해 일본 외무성 등에 직접 문의를 해 본 결과 일본 당국은 아직까지 결정된게 아무 것도 없다며 입을 꽉 다물고 있습니다.
[질문]
일본 정부가 황 씨를 초청한 목적은 무엇으로 분석됩니까?
[답변]
뭐니 뭐니 해도 일본 정부는 황 씨로부터 북한의 일본인 납치자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 씨는 이미 워싱턴에서 "납치자 문제는 관여하지 않아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납치자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일본 언론도 납치 문제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얻기는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에 가장 몸이 달아 있는 곳은 지난해 총선 공약으로 납치자 문제 해결을 내건 하토야마 정권입니다.
하토야마 정권은 특히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지지율 향상을 위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인데, 반전의 실마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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