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등 [류환홍, 경제부 기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등 [류환홍, 경제부 기자]

2010.02.26. 오전 08: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최고 노른자위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됩니다.

또 국세청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제약업체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제부 류환홍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다음 달 9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예정지가 어디입니까?

[답변]

보금자리주택 2,350가구 예정지는 남성대골프장 부지로 서울 송파구 내에 있는 2개 블록입니다.

특별공급이 전체의 65%, 일반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공급이 35% 입니다.

특별공급은 3자녀 234가구를 비롯해 신혼부부 352가구, 생애최초 469가구 등입니다.

50%인 1,175가구가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50%는 경기와 인천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져 서울 우선공급 낙첨자와 경쟁을 하게 됩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1㎡가 1,071가구로 가장 많고 59㎡, 84㎡ 순입니다.

[질문]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싸다면서요?

[답변]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관계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충재,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추정분양가는 3.3㎡당 1,190∼1,280만 원 수준입니다. 인근 장지·문정지구 등 주변시세에 비해서는 62~65%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30% 이상 싸기 때문에 계약 후 10년 동안 전매가 금지되고, 5년간 실거주가 의무화됩니다.

청약은 사전예약시스템과 보금자리 주택 홈페이지 등 인터넷으로 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음달 9일∼16일은 특별공급, 17일∼22일은 일반공급, 23일∼24일은 국가유공자와 기관추천 특별공급 순으로 청약이 진행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위례신도시의 입지 조건이 좋은데다 수도권 거주자에게도 청약기회가 열려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질문]

국세청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제약업체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시작한다고요?

[답변]

국세청이 가짜 세금계산서 발급과 무자료 거래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는 제약업체와 의약품 도매업체 등 모두 30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국세청 발표 내용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송광조, 국세청 조사국장]
"가장 문제가 있다고 보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업체에 대해 우선 세무조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개 품목을 추적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제조와 도매 등 30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조사 대상은 의약품을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거나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는 제약업체와 의약품 도매업체입니다.

실제로 한 의약품 도매업체는 제약회사에 가짜 세금계산서 명목으로 어음을 발행한 뒤 대금을 차명계좌로 돌려받아 비자금을 조성했습니다.

이를 병원과 약국에 리베이트로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부가가치세 등으로 10억 원을 추징당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전국 지방국세청의 조사 요원이 동원돼 전국적으로 동시에 이뤄집니다.

지난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부가세 신고내용과 세금계산서 수수 내역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질문]

흑자행진을 이어가던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지요?

[답변]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1년째 이어온 흑자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선박수출 감소와 한파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축소됐지만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가 급감하면서 한달 전의 15억 2,000만 달러 흑자에서 4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그러나 이달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겠지만 우리 경제 전반의 회복세를 과신하기는 이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문]

최근 에너지 효율에 관한 조사자료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백화점 가운데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면서요?

[답변]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롯데 본점의 제곱미터당 에너지 사용량은 석유로 환산해 89.7kg입니다.

에너지 다소비 10개 백화점 중 건물 규모는 가장 작았는데요.

이는 효율이 가장 좋은 현대 목동점의 2배 가량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74.1kg을 사용해 그 다음이었고, 수원 애경백화점, 신세계 본점, AK 분당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총량을 기준으로 하면 수원 애경백화점이 석유로 환산해 가장 많은 8,233톤을 썼고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5개 백화점은 면적도 상위 5위안에 들어 대체로 사용량과 면적이 비례했습니다.

백화점들은 일반 상업용 건물보다 1.7배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