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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문제 대처를 위한 코펜하겐 합의를 위한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세계 10억 명의 아이들이 여전히 생존과 성장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유니세프, 유엔아동기금이 지적했습니다.
뉴욕 유엔본부를 출입하고 있는 이종수 특파원을 연결해 최근 유엔의 주요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그동안 주력해온 코펜하겐 협약 협상을 위해 반기문 총장이 힘을 모으고 있다죠?
[답변]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기후변화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립니다.
유엔 수장으로서 세계 정상들의 의지를 모아 여기까지 끌고 온 반기문 총장이 코펜하겐 합의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세계 지도자들이 합의를 이끌어내 turnig point, 전기를 반드시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우선 다음달 코펜하겐 협상에 대한 회의적 시선을 거두어 내는 메세지로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나는 세계가 코펜하겐에서 이르면 내년 구속력 있는 조약을 위한 합의에 이를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We can and I believe we will reach a deal in Copenhagen that sets the stage for a binding treaty as soon as possible in 2010.)
[질문]
협약에 필요한 골격 같은 프레임웍을 이번에 만들자는 것이군요.
하지만 근본문제는 비용과 온실가스 감축량을 누가 얼마나 떠안느냐는 것 아니겠습니까?
[답변]
반기문 총장도 그점을 잘알고 있습니다.
현재 75개국 정상들의 코펜하겐 회의 참석이 확인됐는데 내년까지 새 협약을 타결짓는다는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코펜하겐 합의에 세부내용까지 담자는게 반총장의 의도입니다.
반 총장은 이에따라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비용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반기문, 유엔사무총장]
(In short term, we look to the developed world to provide roughly $10billion in fast track funding annually over the next three years.)
"단기적으로, 선진국들이 앞으로 3년동안 해마다 대략 100억달러씩 기금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질문]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미국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할텐데, 미 의회가 소극적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의 발목이 잡혀있는게 현실 아닙니까?
[답변]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에 코펜하겐 회의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목표치를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감축목표치는 2005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2020년까지 17%를 우선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년까지는 30%, 30년까지는 42%, 그리고 2050년이 되면 83%를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코펜하겐에서 이루어질 합의는 정치적 선언이 아닌 '즉시 효력을 발휘하는' 합의가 돼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미 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코펜하겐에서 제시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치를 담은 기후변화 법안을 지난 6월에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내년이 돼야 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미국의 전격적 조치를 촉구하고 있는 유럽연합 등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여전히 의회와 환경단체 등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어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질문]
이야기를 세계 아동문제로 돌려보죠.
유엔이 아동권리협약을 채택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세계 아동 10억 명이 고통을 겪고 있다죠?
[답변]
최근에 유엔본부에서 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영화 미녀 3총사로 잘알려진 배우 루시리우가 아동 지지자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루시리우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루시 리우, 영화배우]
"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이 아동 문제를 인류개발의 중심문제로 다루는 계기로 삼을 것을 촉구합니다."
(I urge us to use this 20th anniversary of the CRC as an urgent reminder to place children at the heart of human develpoment.)
유니세프, 유엔아동기금은 세계 아동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점을 일깨웠습니다.
약 10억 명의 아이들이 아직도 물질적 결핍에 시달리고 있고 매일 5살 미만 아동 2만 4,000명 가량이 예방할 수 있는 데도 목숨을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많게는 15억 명의 아이들이 폭력행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문제 대처를 위한 코펜하겐 합의를 위한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세계 10억 명의 아이들이 여전히 생존과 성장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유니세프, 유엔아동기금이 지적했습니다.
뉴욕 유엔본부를 출입하고 있는 이종수 특파원을 연결해 최근 유엔의 주요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그동안 주력해온 코펜하겐 협약 협상을 위해 반기문 총장이 힘을 모으고 있다죠?
[답변]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기후변화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립니다.
유엔 수장으로서 세계 정상들의 의지를 모아 여기까지 끌고 온 반기문 총장이 코펜하겐 합의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세계 지도자들이 합의를 이끌어내 turnig point, 전기를 반드시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우선 다음달 코펜하겐 협상에 대한 회의적 시선을 거두어 내는 메세지로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나는 세계가 코펜하겐에서 이르면 내년 구속력 있는 조약을 위한 합의에 이를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We can and I believe we will reach a deal in Copenhagen that sets the stage for a binding treaty as soon as possible in 2010.)
[질문]
협약에 필요한 골격 같은 프레임웍을 이번에 만들자는 것이군요.
하지만 근본문제는 비용과 온실가스 감축량을 누가 얼마나 떠안느냐는 것 아니겠습니까?
[답변]
반기문 총장도 그점을 잘알고 있습니다.
현재 75개국 정상들의 코펜하겐 회의 참석이 확인됐는데 내년까지 새 협약을 타결짓는다는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코펜하겐 합의에 세부내용까지 담자는게 반총장의 의도입니다.
반 총장은 이에따라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비용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반기문, 유엔사무총장]
(In short term, we look to the developed world to provide roughly $10billion in fast track funding annually over the next three years.)
"단기적으로, 선진국들이 앞으로 3년동안 해마다 대략 100억달러씩 기금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질문]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미국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할텐데, 미 의회가 소극적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의 발목이 잡혀있는게 현실 아닙니까?
[답변]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에 코펜하겐 회의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목표치를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감축목표치는 2005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2020년까지 17%를 우선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년까지는 30%, 30년까지는 42%, 그리고 2050년이 되면 83%를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코펜하겐에서 이루어질 합의는 정치적 선언이 아닌 '즉시 효력을 발휘하는' 합의가 돼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미 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코펜하겐에서 제시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치를 담은 기후변화 법안을 지난 6월에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내년이 돼야 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미국의 전격적 조치를 촉구하고 있는 유럽연합 등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여전히 의회와 환경단체 등에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어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질문]
이야기를 세계 아동문제로 돌려보죠.
유엔이 아동권리협약을 채택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세계 아동 10억 명이 고통을 겪고 있다죠?
[답변]
최근에 유엔본부에서 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영화 미녀 3총사로 잘알려진 배우 루시리우가 아동 지지자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루시리우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루시 리우, 영화배우]
"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이 아동 문제를 인류개발의 중심문제로 다루는 계기로 삼을 것을 촉구합니다."
(I urge us to use this 20th anniversary of the CRC as an urgent reminder to place children at the heart of human develpoment.)
유니세프, 유엔아동기금은 세계 아동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점을 일깨웠습니다.
약 10억 명의 아이들이 아직도 물질적 결핍에 시달리고 있고 매일 5살 미만 아동 2만 4,000명 가량이 예방할 수 있는 데도 목숨을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많게는 15억 명의 아이들이 폭력행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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