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 발언' 논란 확대...원인은?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루저 발언' 논란 확대...원인은?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2009.11.13.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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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여대생의 발언이 인터넷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키가 작은 남성은 루저, 실패자라는 표현 때문이었는데, 급기야 자신의 키를 162cm라고 밝힌 남성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방송 중 다듬어지지 않은 표현도 문제지만 네티즌들의 공격적인 반응도 분명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른바 '루저의 난'으로도 불리는 이번 사건을 어떻게 봐야할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질문1]

루저 발언 나왔을 때 이렇게까지 파장 커질지 몰랐는데 예상 밖 아닌가요?

왜 그렇다고 보시는지요?

[질문2]

처음에는 루저 발언에 비난이 이어졌지만 지금은 루저 발언자에 대한 신상 공격이 도를 넘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질문3]

루저 발언자에 대한 대응, 과민반응인가요?

대응자들의 심리 어떻게 볼 수 있나요?

[질문4]

문제의 발언 뿐 아니라 사실, 문제의 프로그램에는 비슷한 취지의 외모 지상주의적 발언이 많았습니다.

우리 사회 외모 지상주의가 팽배했다는 이야기인가요?

[질문5]

그렇다면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이렇게 사태가 커졌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질문6]

얼마 전 투피엠의 재범 군 "한국이 싫다" 발언 사건에서도 네티즌들의 과도한 공격이 지적됐습니다.

통제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까요?

[질문7]

어쨌든 방송에서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 나온 것, 제작과정에서 걸러졌어야 한다는 지적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8]

요즘 방송 과격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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