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간 한글...우리는? [이호영,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바다 건너간 한글...우리는? [이호영,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2009.10.09. 오전 09: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 동상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올해 한글날이 특별한 이유가 또 있습니다.

한글을 쓰는 민족이 둘이 된 해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자신들의 언어를 표기할 문자로 한글을 공식 채택했죠.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이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 또, 한글을 발전시키고 지켜나가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한글로 된 찌아찌아어 교과서를 만든 서울대 이호영 교수가 나와있습니다.

[질문1]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쓴 지가 얼마나 됐죠?

[질문2]

한글을 써 본 찌아찌아족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질문3]

문자는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불쾌해 하지는 않았나요?

[질문4]

한글을 세계화 한 첫 사례로 꼽히는데요.

어떻게 다른 나라에서 한글을 쓰게 됐는지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질문4-1]

찌아찌아족 말이 한글로 다 표현이 된다는 말인데, 우리 말에는 없는 발음은 없나요?

[질문5]

한글을 다른 나라 사람이 사용한다, 이 전에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 했던 일인데요.

찌아찌아족뿐만 아니라 말은 있는데 글은 없는 다른 나라나 부족에도 추가로 한글을 보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인가요?

[질문6]

언어학 교수로 다른 나라 말들도 많이 접해보셨을텐데요.

다른 나라 문자와 비교했을 때 한글이 갖는 우수성은 어떤 점 입니까?

[질문7]

최근에는 스리랑카에도 한국어학교가 지어진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한국말과 글을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느 정도 있나요?

[질문8]

실제 컴퓨터 자판을 칠 때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에도 한글은 참 편하다는 것을 느끼는데요.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한글날을 맞아 한 번 되짚어 주시죠.

[질문9]

이제 우리나라도 재외동포의 수가 700만에 이를 정도로 많은 한국인들이 전세계 방방곡곡에서 살고 있는데요.

수 많은 재외동포와 그 자녀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현지 한글학교들이 고국의 미미한 지원때문에 극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글을 지켜나가기 위한 정부 정책, 어떤 점이 개선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10]

훈민정음학회에서 우리말 사랑, 또 한글 세계화에 앞장서고 계신데요.

앞으로 어떤 활동 계획 갖고 계십니까?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