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행보엔 정당 복잡한 속사정 [윤태곤, 프레시안 기자]

[앵커멘트]

4.29 재보궐선거를 겨냥한 정치인과 정당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고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출마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았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늘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선거를 눈앞에 두고 엇갈리고 있는 정치인들의 행보엔 각 정당의 복잡한 속사정이 얽혀 있습니다.

프레시안 윤태곤 기자와 함께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4월 재보선, 당초 야권이 원하는데로 어느 정도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정동영 전 장관이 고향인 전주 덕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흐름이 미묘해졌죠?

[질문2]

민주당의 속사정이 복잡한 것 같은데요.

정동영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선언을 놓고 어떤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까?

[질문3]

민주당 지도부 입장에선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한데요?

[질문4]

과연 민주당이 정 전 장관에게 공천을 줄 지 초미의 관심사인데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질문5]

정 전 장관의 출마선언이 나오면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울산북구 출마설이 힘을 얻는가 했는데 오늘 또 불출마 선언을 했어요?

[질문6]

승부수를 던지기보다는 안전한 쪽을 선택한 셈인데 여야 정면 대결구도로 가는게 별로 유리할 게 없다는 계산인 것 같습니다.

[질문7]

한나라당의 경우 경주 지역도 관심사 아닙니까?

[질문8]

이제 선거까지 한달여 정도 남았는데 여야 모두 선거 체제를 정비하려면 복잡한 집안 사정을 정리하는 게 급선무일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