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종부세 완화' 내부 반발[김성태, 한나라당 국회의원]

[앵커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마련했습니다.

과세 기준을 6억 원 이상에서 9억 원 이상으로 높이고 최고 세율을 1/3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과세 대상과 과세 금액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종부세 완화 방안에 대해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안에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안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질문1]

조금 전에 종부세 완화안을 놓고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있었죠?

격론이 오갔던 것으로 아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종부세를 완화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원들은 몇 분이나 있었나요?

[질문2]

김 의원께서는 당이 종부세 완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반대하시는 거죠?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지금은 시기 상조다라는 의견은?

이번 안 자체반대? or 수정가능?

[질문3]

홍준표 원내대표는 아침에 "완전히 합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조금 전에 완화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봐야 하나요?

[질문4]

당 지도부와 정부가 협의를 이미 거쳤고 당내 대다수 의원들이 종부세 완화안에 찬성하고 있는데 공개적으로 나서 반대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의원들의 회유나 압박 같은 것은 없었나요?

[질문5]

김 의원께서는 종부세가 이번 안대로 완화되면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6]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원내 지도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종부세 완화 법안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당 내에서도 이번에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