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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생활 속 경제뉴스를 살펴보는 경제 다이어리 순서입니다.
경제부 이지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요즘 과자에도 웰빙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요?
[답변]
요즘 쌀이나 통밀, 귀리 등의 곡물로 만들었거나, 당도나 염분을 낮춘 과자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제품들은 저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든가 우리 농산물로 만들었다는 점 등을 내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웰빙 과자'에 대한 소비자 반응 한번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심정설, 서울시 사당동]
"몸에 유익할 것 같아요 마음의 위로일 수도 있겠는데 실제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함량이 많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그래도 여러 개 있을 때 문구가 있으면 아무래도 시간이 바쁠때 먼저 선택하게 돼요."
[질문]
아무래도 물건을 살 때 기왕이면 건강에 좋다는 쪽으로 손이 갈 듯 한데요, 당연히 업체들의 건강 마케팅전도 치열하겠군요?
[답변]
업체들은 치열한 '웰빙과자' 마케팅전에 들어갔습니다.
한 제과업체의 경우 올해 초 의사의 조언을 받아 건강을 주제로 한 과자 제품들을 출시했는데요, 출시 석 달 만에 매출이 2배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또 대형마트들도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웰빙 식품들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질문]
'웰빙'이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이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특히 요즘 이렇게 관심을 끄는 이유는 뭘까요?
[답변]
우선 최근 그 어느 때보다도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불안감이 높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번 새우깡 사건과 뒤이어 봇물 터지듯 나왔던 이물질 사건들이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크게 자극했다고 볼 수 있죠.
여기에 더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중시하는 사회 풍조 역시 웰빙과자 바람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럼 업계 관계자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미나, 과자업체 홍보 관계자]
"요즘 소비자들이 먹거리 안전성을 꼼꼼히 따지다보니까 곡물을 소재로 한다거나 국산 소재로 만든다거나 웰빙을 목적으로 하는 스낵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질문]
지난번에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상승세가 여전하다고요?
[답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의 영향으로 삼겹살이 금값이 됐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서 돼지고기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비인기 품목의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문]
비인기 품목이라면, 어떤 부위을 말하는 건가요?
[답변]
원래 돼지고기의 최고 인기 부위는 삼겹살입니다.
반면에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은 살이 좀 퍽퍽하다는 이유로 인기가 없었는데요, 최근 삼겹살값이 비싸지면서 이 부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죠.
가격 역시 저렴해 더 인기가 높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삼겹살과 다른 비인기 품목의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 건가요?
[답변]
최근 추세로는 많게는 두 배 가까이 가격차가 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기준으로 살펴보면 삼겹살은 100g에 2,000원 대에 팔리고 있고요, 앞다리살은 1,030원, 그리고 뒷다리살은 900원을 기록했습니다.
삼겹살 가격은 5월 중순부터 크게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20일이 지난 뒤부터 삼겹살 매출 신장률이 8%로 주춤한데 반해 앞다리살은 81%, 뒷다리살도 40%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장봉수, 대형마트 축산 담당자]
"삼겹살 가격이 100g대 2,200원 육박하다보니까요, 가격대가 너무 고가라 고객 심리가 많이 구매가 약해졌고 반면 가격이 저렴한 앞다리살이나 목살의 구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돼지고기의 인기는 이뿐 아니라 관련 가공식품류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족발과 순대, 햄류의 판매량도 20~30%쯤 늘어났다고 하니 당분간은 돼지고기 전성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생활 속 경제뉴스를 살펴보는 경제 다이어리 순서입니다.
경제부 이지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요즘 과자에도 웰빙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요?
[답변]
요즘 쌀이나 통밀, 귀리 등의 곡물로 만들었거나, 당도나 염분을 낮춘 과자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제품들은 저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든가 우리 농산물로 만들었다는 점 등을 내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웰빙 과자'에 대한 소비자 반응 한번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심정설, 서울시 사당동]
"몸에 유익할 것 같아요 마음의 위로일 수도 있겠는데 실제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함량이 많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그래도 여러 개 있을 때 문구가 있으면 아무래도 시간이 바쁠때 먼저 선택하게 돼요."
[질문]
아무래도 물건을 살 때 기왕이면 건강에 좋다는 쪽으로 손이 갈 듯 한데요, 당연히 업체들의 건강 마케팅전도 치열하겠군요?
[답변]
업체들은 치열한 '웰빙과자' 마케팅전에 들어갔습니다.
한 제과업체의 경우 올해 초 의사의 조언을 받아 건강을 주제로 한 과자 제품들을 출시했는데요, 출시 석 달 만에 매출이 2배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또 대형마트들도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웰빙 식품들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질문]
'웰빙'이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이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특히 요즘 이렇게 관심을 끄는 이유는 뭘까요?
[답변]
우선 최근 그 어느 때보다도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불안감이 높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번 새우깡 사건과 뒤이어 봇물 터지듯 나왔던 이물질 사건들이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크게 자극했다고 볼 수 있죠.
여기에 더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중시하는 사회 풍조 역시 웰빙과자 바람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럼 업계 관계자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미나, 과자업체 홍보 관계자]
"요즘 소비자들이 먹거리 안전성을 꼼꼼히 따지다보니까 곡물을 소재로 한다거나 국산 소재로 만든다거나 웰빙을 목적으로 하는 스낵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질문]
지난번에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상승세가 여전하다고요?
[답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의 영향으로 삼겹살이 금값이 됐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서 돼지고기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비인기 품목의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문]
비인기 품목이라면, 어떤 부위을 말하는 건가요?
[답변]
원래 돼지고기의 최고 인기 부위는 삼겹살입니다.
반면에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은 살이 좀 퍽퍽하다는 이유로 인기가 없었는데요, 최근 삼겹살값이 비싸지면서 이 부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죠.
가격 역시 저렴해 더 인기가 높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삼겹살과 다른 비인기 품목의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 건가요?
[답변]
최근 추세로는 많게는 두 배 가까이 가격차가 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기준으로 살펴보면 삼겹살은 100g에 2,000원 대에 팔리고 있고요, 앞다리살은 1,030원, 그리고 뒷다리살은 900원을 기록했습니다.
삼겹살 가격은 5월 중순부터 크게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20일이 지난 뒤부터 삼겹살 매출 신장률이 8%로 주춤한데 반해 앞다리살은 81%, 뒷다리살도 40%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장봉수, 대형마트 축산 담당자]
"삼겹살 가격이 100g대 2,200원 육박하다보니까요, 가격대가 너무 고가라 고객 심리가 많이 구매가 약해졌고 반면 가격이 저렴한 앞다리살이나 목살의 구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돼지고기의 인기는 이뿐 아니라 관련 가공식품류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족발과 순대, 햄류의 판매량도 20~30%쯤 늘어났다고 하니 당분간은 돼지고기 전성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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