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또 폭행 사건 휘말려 [이동훈, YTN STAR 기자]

이민영, 또 폭행 사건 휘말려 [이동훈, YTN STAR 기자]

2008.03.07.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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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주간 연예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YTN STAR 이동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폭행 사건에 휘말린 이민영 씨가 상대방을 고소했다고요?

[답변]

탤런트 이민영 씨가 어제 저녁 6시, 자신에게 맞았다고 주장한 20대 여성 김 모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민영 씨 법적대리인인 김재철 변호사는 "사건 당일 김모 씨가 이민영 씨의 머리채를 잡고 안방으로 들어가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김 변호사는 "김 모 씨가 돈을 요구하며 동영상 유포 협박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고소내용에 추가했습니다.

이민영 씨는 지난 4일 오전, 김 모 씨 집을 찾아가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오히려 맞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질문]

첨예한 대립이 있는 것 같군요.

그런데 일부 보도들은 서로 상충된 주장들을 전하고 있는데요?

[답변]

현장에는 사건 당사자 외에도 남성인 안 모 씨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안 모 씨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민영이 폭행 피해 여부에 대해 내용을 번복해 혼란을 줬습니다.

[질문]

이민영 씨의 전 남편, 이찬 씨는 최근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을 고소했다고요?

[답변]

공교롭게도 이찬, 이민영 씨 두 사람이 동일한 시점에 그것도 같은 강동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이찬 씨는 동일한 아이피 주소를 가지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댓글을 단 일명 악플러를 고소했습니다.

[질문]

최근 몸값이 높은 소위 톱스타들이 위기감을 느끼는 시기라고요?

[답변]

현재 영화 시장과 광고계 등에 투자가 위축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화 시장에 대한 분석을 들어보시죠.

[인터뷰: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수치적으로 보면 계속 상승국면이었던 시장점유율이 좀 꺽였고 해외시장 진출도 답보상태이고 재충전하기에는 수익성이 마이너스 30%를 넘어서서 꽤 심각한 상태가 대두된 한해였다고 봅니다."

지난해 개봉한 국내 영화 112편 가운데 국내외 흥행 톱10에 포함된 영화는 '디워', '화려한 휴가', '그놈 목소리', '미녀는 괴로워', '식객' 5편 뿐이었습니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작품은 불과 11%였고, 이 결과는 다시 영화계 투자 위축으로 이어졌고, 몸값 높은 스타들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가 됐습니다.

전지현, 황정민 씨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설경구, 김태희 씨의 '싸움'도 각각 56만 관객과 40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쳐 참패 수준이죠.

이렇다보니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면 스타들이 직접 영화에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질문]

톱스타라고까지 불리진 않았던 하정우 씨가 '추격자'로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을 볼 때, 반면에 이름값을 못하는 스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광고 시장에서도 톱스타들이 예전 같지 않다고요?

[답변]

우리나라의 경우 광고에서 스타의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스타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렇다보니 톱스타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소위 잘 나간다는 스타들은 1년에 10편 이상의 CF에 모습을 비추는데요.

이러한 실정도 이제 바뀔 것 같습니다.

일반인, 혹은 신인 모델들이 쓰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종필,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일부 대행사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어 왔고요, 기존 몇몇 스타 연예인들에게 광고물량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광고주나 광고대행사들은 광고 효과 감퇴를 염려하기도 했고요. 신인을 발굴하거나 심지어 일반인을 광고하는 전략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질문]

스타들이 CF에 대한 의존도가 크군요?

[답변]

비 씨가 새로운 소속사를 세우고 나서 올린 매출 전부가 CF 수입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CF는 연예인들에게는 황금알이라고 할 수 있죠.

[질문]

스타들의 이미지와 직결되기도 하는 광고인데 대부업 광고에 출연하는 이유는 뭔가요?

[답변]

처음에는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계약을 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지만, 최근에 대부업 광고에 출연하는 스타들은 엄청난 출연료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고 봐야죠.

[질문]

3월을 맞아 많은 대학교들이 입학식을 했는데요, 새내기가 된 스타들도 있다고요?

[답변]

여러 스타들이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일, 경기도의 장안대학교 엔터테인먼트 학과 정시 모집에는 하리수 씨와 남편 미키정 씨, 춘자 씨가 나란히 특별장학생으로 입학했습니다.

이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입학식에 참석했는데요.

이들 외에도 같은 날, 연기자 이태란과 정일우는 함께 한양대 예술학부 08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인터뷰:춘자, 가수]

"잘 조카들과 잘~ 진짜로 배우는 입장, 진짜 배워보려고요."

[질문]

예전 배용준, 이동건 씨 등이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해 자퇴를 하거나 제적을 당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연예인이라고 특혜를 받았다는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늦은 나이에 입학한 만큼 일반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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