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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온갖 소문에 휩싸였던 가수 나훈아 씨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떠다니던 의혹들을 모두 부인하고 언론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제기했는데요.
나훈아 씨의 기자회견 내용, YTN STAR 이동훈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의혹이 불거진 발단은 지난해 초에 갑자기 공연을 취소하면서였는데요.
공연을 취소한 이유와 그 이후의 잠적설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명했습니까?
[답변]
나훈아 씨는 공연 준비, 장소 등의 문제로 취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당초 잡혀있던 것이 아닌데, 기획사 측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잡아놓은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잠적설에 대해서는 잠적이 아니라 해외여행, 국내여행등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잠적설이 불거지면서 암 투병설부터 여배우 염문설까지 의혹도 참 여러가지였는데요.
야쿠자에 의한 신체상해설도 떠돌지 않았습니까?
[답변]
나훈아 씨가 야쿠자로부터 신체 일부분에 해를 입었다는 소문이 퍼졌었죠.
이에 대해서 나훈아 씨는 단상에 직접 올라가는 등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요.
나훈아 씨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나훈아, 가수]
"자, 지금 여러분들 중에서 대표로 이야기해 주십시오. 제가 내려서 5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니면 믿으시겠습까? 믿으시겠습니까?"
[질문]
조금 전에도 언급했듯이 여배우 염문설이 돌면서 김혜수·김선아 씨가 직접 의혹을 부인하고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답변]
나훈아 씨는 김혜수·김선아 씨의 피해가 클 것이라면서 언론에 바로잡아 줄 것을 여러 번 부탁했습니다.
[녹취:나훈아, 가수]
"나는 어차피 괜찮습니다. 쓰고 싶은대로 쓰십시오. 마지막으로 부탁합니다. 김혜수, 김선아 우리 처자들 꼭 바로잡아 주십시오. 그래야 대한민국 연예계 언론이 하나 더 업그레이드 하지 않겠는가. 그것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질문]
취재열기도 대단했다고 하던데, 기자회견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답변]
600석 정도가 준비된 기자회견장은 회견 시작 전부터 취재진들로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기자회견 시작시간은 오전 11시였는데,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취재진들의 자리 경쟁은 새벽 6시 이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나사모(나훈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나훈아 씨의 팬들은 눈물을 머금고 기자회견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나훈아 씨는 준비된 원고 없이 1시간 동안 기자회견에 임했는데요.
정확한 사실확인 없이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나훈아 씨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는 이제 다 종결이 된 것입니까?
[답변]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수사를 시작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종결됐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고요.
"진상파악을 한 것이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나훈아 씨 측의 수사 요청이 없으면 수사에 착수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연예인을 둘러싼 악성루머가 사실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죠.
최근만 해도 여러 사례가 있었죠?
[답변]
지난 해만 해도 많은 스타들이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렸습니다.
김태희 씨의 경우 재벌 3세와의 결혼설이 나돌아 지난해 6월 소속사측이 소문을 유포한 누리꾼 11명을 고소했다 취하했었고요.
전 아나운서 노현정 씨는 지난해 말 이혼설이 보도되자 법적 대응을 진행했었습니다.
또 가수 비 씨는 여가수와의 루머를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하기도 했었습니다.
심지어는 생사에 관한 루머까지 난무했었는데요.
문희준 씨 자설설, 변정수 씨 교통사고 사망설이 떠돌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스타들이 루머에 대해 참고 넘어갔다면 요즘은 법적 대응 등 적극적인 대처로 흐름이 바뀐 추세입니다.
[질문]
너무 쉽게 인터넷상에서 소문을 유포하는 것 같은데, 헛소문을 퍼뜨린 누리꾼들도 법적 처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답변]
익명성을 무기로 헛소문을 퍼뜨리는 행위는 최고 7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최정환, 변호사·한국엔터테인먼트 법학회 회장]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경우에는 최초 유포자 뿐만 아니라 전달한 사람, 확대한 사람도 다 처벌을 받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보통의 명예훼손이 징역 5년 이하의 처벌을 받는 데 비해서 인터넷상에서 누리꾼이 온라인으로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7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재미로, 들은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퍼뜨리게 되는 것일텐데 당사자가 입을 피해는 치명적이라는 점,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오늘 소식 전하느라 수고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온갖 소문에 휩싸였던 가수 나훈아 씨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떠다니던 의혹들을 모두 부인하고 언론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제기했는데요.
나훈아 씨의 기자회견 내용, YTN STAR 이동훈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의혹이 불거진 발단은 지난해 초에 갑자기 공연을 취소하면서였는데요.
공연을 취소한 이유와 그 이후의 잠적설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명했습니까?
[답변]
나훈아 씨는 공연 준비, 장소 등의 문제로 취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당초 잡혀있던 것이 아닌데, 기획사 측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잡아놓은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잠적설에 대해서는 잠적이 아니라 해외여행, 국내여행등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잠적설이 불거지면서 암 투병설부터 여배우 염문설까지 의혹도 참 여러가지였는데요.
야쿠자에 의한 신체상해설도 떠돌지 않았습니까?
[답변]
나훈아 씨가 야쿠자로부터 신체 일부분에 해를 입었다는 소문이 퍼졌었죠.
이에 대해서 나훈아 씨는 단상에 직접 올라가는 등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요.
나훈아 씨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나훈아, 가수]
"자, 지금 여러분들 중에서 대표로 이야기해 주십시오. 제가 내려서 5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니면 믿으시겠습까? 믿으시겠습니까?"
[질문]
조금 전에도 언급했듯이 여배우 염문설이 돌면서 김혜수·김선아 씨가 직접 의혹을 부인하고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답변]
나훈아 씨는 김혜수·김선아 씨의 피해가 클 것이라면서 언론에 바로잡아 줄 것을 여러 번 부탁했습니다.
[녹취:나훈아, 가수]
"나는 어차피 괜찮습니다. 쓰고 싶은대로 쓰십시오. 마지막으로 부탁합니다. 김혜수, 김선아 우리 처자들 꼭 바로잡아 주십시오. 그래야 대한민국 연예계 언론이 하나 더 업그레이드 하지 않겠는가. 그것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질문]
취재열기도 대단했다고 하던데, 기자회견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답변]
600석 정도가 준비된 기자회견장은 회견 시작 전부터 취재진들로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기자회견 시작시간은 오전 11시였는데,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취재진들의 자리 경쟁은 새벽 6시 이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나사모(나훈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나훈아 씨의 팬들은 눈물을 머금고 기자회견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나훈아 씨는 준비된 원고 없이 1시간 동안 기자회견에 임했는데요.
정확한 사실확인 없이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나훈아 씨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는 이제 다 종결이 된 것입니까?
[답변]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수사를 시작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종결됐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고요.
"진상파악을 한 것이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나훈아 씨 측의 수사 요청이 없으면 수사에 착수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질문]
연예인을 둘러싼 악성루머가 사실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죠.
최근만 해도 여러 사례가 있었죠?
[답변]
지난 해만 해도 많은 스타들이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렸습니다.
김태희 씨의 경우 재벌 3세와의 결혼설이 나돌아 지난해 6월 소속사측이 소문을 유포한 누리꾼 11명을 고소했다 취하했었고요.
전 아나운서 노현정 씨는 지난해 말 이혼설이 보도되자 법적 대응을 진행했었습니다.
또 가수 비 씨는 여가수와의 루머를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하기도 했었습니다.
심지어는 생사에 관한 루머까지 난무했었는데요.
문희준 씨 자설설, 변정수 씨 교통사고 사망설이 떠돌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스타들이 루머에 대해 참고 넘어갔다면 요즘은 법적 대응 등 적극적인 대처로 흐름이 바뀐 추세입니다.
[질문]
너무 쉽게 인터넷상에서 소문을 유포하는 것 같은데, 헛소문을 퍼뜨린 누리꾼들도 법적 처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답변]
익명성을 무기로 헛소문을 퍼뜨리는 행위는 최고 7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최정환, 변호사·한국엔터테인먼트 법학회 회장]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경우에는 최초 유포자 뿐만 아니라 전달한 사람, 확대한 사람도 다 처벌을 받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보통의 명예훼손이 징역 5년 이하의 처벌을 받는 데 비해서 인터넷상에서 누리꾼이 온라인으로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7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재미로, 들은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퍼뜨리게 되는 것일텐데 당사자가 입을 피해는 치명적이라는 점,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오늘 소식 전하느라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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