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술집 접대부 고용했나? [이동훈, YTN STAR 기자]

정준하, 술집 접대부 고용했나? [이동훈, YTN STAR 기자]

2007.09.14.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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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별의별 뉴스, 오늘은 연예계 소식 알아봅니다.

YTN STAR 이동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정준하 씨가 접대부 고용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요?

[답변1]

정준하 씨가 최근 술집 영업, 또 접대부 고용 의혹을 받았는데요, 정준하 씨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어제 밤 10시,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착잡한 표정으로 '죄송하면서도 죽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정준하는 '문제가 된 주점에 지분이 전혀 없으며 여성 접대부 고용에 대해서도 알지도 못한다'며 '억울하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정준하는 일명 얼굴 마담 식으로 홍보를 도와줬지 알려진 대로 자신이 운영을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발단이 된 주점에서 손을 뗀 후 방송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하는 특히 유흥접객원, 소위 여성 접대부를 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는데요, 인터뷰를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정준하, 개그맨]
"정주나 안주나 늘 정주는 정준하가 아니라 술주나 안주나 여자주는 정준하 이런 식으로 기사가 나가고 화두가 그런 거예요. 접대부 관련 내용으로 너무 답답했고, 허가 자체 뿐만 아니라 아가씨를 상주시켜 하는 장사를 하는 것을 알았으면 제가 정말 했겠습니까."

정준하는 자신이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고용해 변호사를 통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질문2]

기획사와 소속 연예인 간의 일명 노예계약 문제가 불거졌죠?

[답변2]

어제죠, 공정거래위원회가 탤런트 김지훈 씨에 대한 SM엔터테인먼트 측의 전속계약을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지훈은 소속사를 옮겨 활동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SM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인 연예인을 트레이닝해야 하는 현실에서 개별 연예인마다 데뷔 시점이 다를 수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는데요, 김지훈의 경우, SM엔터테인먼트에 오래 소속돼 있었지만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는데요, 소속사를 옮기고 여러 드라마를 거쳐 요즘 '며느리 전성시대'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질문3]

이전에도 불합리한 노예계약이 상당 부분 있었던 것 같은데요?

[답변3]

연예계 불공정 계약은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는데요, 최근 '왕과 나'에서 예종 역으로 주목받은 유민호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2001년에는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개그맨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주장했고, 1999년에는 한스밴드, 그 이전에는 H.O.T.가 이슈가 됐죠.

[질문4]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4]

신인 연예인 경우 기획사의 입김이 크게 작용해 불리한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기획사도 할 말이 있습니다.

기획사에겐 투자 비용이나 위험성 등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신인을 스타로 키울 경우에도 연예기획사가 곧바로 이익을 얻을 수 없는 경우도 많고요.

필수조건으로 위약금 등이 책정되는데 이를 적정한 선에서 조정을 해야겠죠.

[질문5]

원더걸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요?

[답변5]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가 뜻밖의 사고를 만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 경북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원더걸스 측 스타렉스 승합차가 2차로에서 정차중이던 개인택시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원더걸스 멤버들은 어제밤 11시쯤 부산 동의과학대학 축제에서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원더걸스 멤버 등 스타렉스 승합차의 9명이 다쳤고, 택시의 운전자는 숨지고 승객은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질문6]

인명 사고라니 안타까운데요, 원더걸스는 활동을 중지하나요?

[답변6]

소속사인 JYP 관계자는 오늘 전화통화에서 '다행히 그렇게 많이 다치진 않았고, 앞으로 일시적으로는 활동 정지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질문7]

사극 열풍이 부는 것 같은데요?

[답변7]

지난달 27일 방송한 '왕과 나'를 시작으로 '태왕사신기', '이산' 등 기대작 3편이 몰려오고 있는데요, 모두 사극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왕과 나'를 먼저 살펴보면, 소재가 무척 특이합니다.

내시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는데요,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는지 방송 첫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순항 중입니다.

판타지 사극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태왕사신기'는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로 호평받았습니다.

한류스타 배용준을 비롯해 최민수, 박상원 등 유명배우들의 출연도 화제가 됐죠.

'이산'은 조선 정조 시대가 배경인데요, 왕위 계승 싸움이나 파벌간의 갈등,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내는 정조의 모습 등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이산'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왕과 나'와 맞붙게 됩니다.

[질문8]

드라마 연출자만으로도 화려한데요?

[답변8]

'왕과 나'는 '용의 눈물'을 연출했던 김재형 PD, '이산'은 '대장금'의 이병훈 PD, 두 PD 모두 사극의 명장이라고 불리죠.

'태왕사신기'의 김종학 PD는 대작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를 연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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