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연예계 '일파만파' [이동훈, YTN STAR 기자]

학력위조… 연예계 '일파만파' [이동훈, YTN STAR 기자]

2007.08.24.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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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학력위조 의혹이 연예계에서도 연일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예계 소식, 오늘은 이 내용부터 알아봅니다.

YTN STAR 이동훈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

[질문1]

연예계도 거짓 학력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연예계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

내일이면 또 누가 허위 학력의 주인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연극인 윤석화 씨는 동국대 신정아 씨 문제로 한창 시끄러울 때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이화여대 출신으로 학력을 속여왔다고 밝혔고요, 보도를 통해 허위 학력 사실이 알려진 강석과 오미희 씨는 각각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눈물의 사과 방송을 했습니다.

최수종 씨는 한국외국어대에서 입학 사실을 확인해주기도 했고요, 장미희 씨는 대학을 입학, 졸업한 사실이 없다는 의혹을 받았는데요, 현재 검찰에서 조사중입니다.

주영훈 씨는 학력을 속이게 된 이유를 변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이 드러나 네티즌의 원성을 듣게 됐습니다.

허위학력 논란 좀처럼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2]

이렇게 논란이 커진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답변]

시기적으로도 연예계에까지 확대됐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 인물 검색 시스템도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유명인의 이름만 치면 학력을 비롯한 신상명세가 나옵니다.

하지만 학력 등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었고, 일부에선 이를 토대로 무차별적인 학력 검증을 한 것이죠.

포털사이트 측에서는 수정을 요구하면 즉시 고친다고 하지만 잘못된 정보도 이런 논란의 한 원인이 됐습니다.

[질문3]

해당 연예인들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나요?

[답변]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학력으로서 해당 연예인이 이득을 취했나의 여부입니다.

어젯밤 늦게 기자 회견을 하기도 한 최수종의 경우 "자신이 포털사이트의 잘못된 학력 부분을 빨리 수정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학력 등의 부분이 잘못 기재됐고 아무 이득을 취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면, 또 진실로 속이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면 억울한 부분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학력을 조작해 이득을 취했다면 사기라고 할 수 있죠.

누리꾼들은 '마녀사냥'이라며 이러한 학력 검증 광풍을 우려하기도 했고요, 한쪽에서는 잘못된 사실은 짚고 넘어가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며 이른바 명문대를 졸업한 연예인들이 조명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결과가 모두 학력 우선주의의 기형적 사회 구조가 빚어낸 것 같아 씁쓸합니다.

[질문4]

오히려 명문대 학력을 감추는 연예인도 있다고요?

[답변]

불륜 드라마 연예인이 그렇습니다.

[질문]

이번 사태를 보는 연예인들의 시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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