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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나라당 전국위원회가 잠시전 끝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경선방식을 '8월-23만 명'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또, 이명박-박근혜 양대 대선 예비주자도 경선 승복과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습니다.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한 한나라당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진 기자!
[질문 1]
당이 둘로 나눠진다 만다 하며 내홍을 빚었던 한나라당의 경선 방식이 오늘 드디어 확정된거죠?
[답변 1]
지리하게 끌어오던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이 드디어 결론내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김포공항 컨벤션센터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경선 방식을 최종 확정했는데요.
새 경선 방식은 대선일 120일 이전에 유권자 총수의 0.5%, 23만 1,652명 규모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치르는 것이 핵심내용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6월-4만 명'안에서 '8월-23만 명'안으로 수정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또,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 방식도 기존 시.도별 순회방식에서 전국동시 실시로 수정됐고, 당원과 일반국민 선거인단 구성은 40세 미만 비율이 '30% 이상'에서 '20% 이상 40% 이하'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전국위원회는 881명 재적 전국위원 가운데 548명이 참석했습니다.
더 이상의 논란을 막기 위해 경선 방식을 당헌.당규에 명시했습니다.
[질문 2]
오늘 전국위원회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유력주자들을 포함해 모든 예비 후보들이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죠?
[답변 2]
경선방식 확정 외에도 오늘 전국위에서는 대선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경선 결의대회도 열었습니다.
결의대회의 핵심은 경선 결과에 철저하게 승복하겠다는 결의문을 밝힌 건데요.
모두 4개항의 결의문은 나경원 대변인이 낭독했습니다.
먼저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개인의 이익보다는 당의 이익을, 당의 이익 보다는 국가의 이익을 우선한다.
두번째 , 경선과정에서 모든 후보는 당헌.당규상의 경선규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당은 이를 공정하게 집행한다.
세번째, 모든 후보자와 당원은 근거없는 음해나 비방은 지양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정치에 앞장선다.
네번째, 모든 후보자는 경선결과에 정정당당하게 승복하고 선출된 후보자 중심으로 협력하며 모든 당원은 일치단결해 정권교체에 매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세번째와 네번째 결의 사항은 네거티브 방지와 경선 승복을 강조한 것이어서 향후 진행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3]
실제로 오늘 전국위에서 이명박-박근혜 양대 주자를 비롯한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이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답변 3]
이명박 전 시장은 이번 정권교체는 5천만 국민의 열화와 같은 염원이라며 오로지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범여권에서 능숙한 정치공학을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해도 한나라당의 자생능력과 화합된 모습으로 기필코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근혜 박 전 대표는 경선과정이 치열하면 할수록 아름다운 결론이 나고 국민을 감동시킬 것이라며 경선이 끝나면 그날부터 모든 후보들은 오직 한사람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자신부터 앞장 서겠다며 당원 총의로 정한 약속과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해 떳떳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희룡 의원은 자신만이 한나라당의 미래지향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개혁증명서라는 점을 강조했고, 고진화 의원은 오늘은 대선 후보들에게 박수칠 날이 아니라며 사퇴한 최고위원들에게 박수를 쳐달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4]
그러면 향후 한나라당 일정이 궁금합니다.
8월 경선까지 어떤 길을 걷게 됩니까?
[답변 4]
한나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0여 명 규모의 경선관리위원을 선임합니다.
이 경선관리위원들이 모레 위원장을 맡게된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함께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출범하게 됩니다.
25일에는 경선관리위의 첫 회의와 함께 내부 운영규정을 확정합니다.
늦어도 28일에는 대선후보 검증 문제를 담당할 검증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입니다
검증위는 당 인사 3~4명, 종교,사회,법조계 등 각계 인사 7~8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위원장은 외부 인사가 맡을 전망입니다.
29일부터 후보 정책을 검증하는 '정책비전대회'가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러 한 달간 진행됩니다.
광주에서는 경제정책을 점검하고요.
다음달 8일에는 부산에서 통일외교 안보 분야 정책비전대회가, 19일은 대전에서 교육복지 정책을, 마지막인 28일에는 서울에서 집권비전 선포식을 갖습니다.
이어 7월 초부터는 대선주자들이 전국 각지를 돌며 가두연설과 TV 토론을 하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7월 중순쯤에는 경선에 참여할 대의원과 국민경선 선거인단의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하이라이트인 경선은 대선 120일 전 실시 원칙에 따라 주말인 8월 18일이나 19일쯤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5]
본격적인 경선체제로 접어들었는데요.
양 대선주자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 지는데요?
[답변 5]
경선체제로 돌입한 양대 주자가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 것이 선대본부인데요..
먼저 이명박 전 시장측은 일단 대변인만 확정했습니다.
장광근 전 의원과 박형준, 진수희 의원인데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선대위원장에, 비서실장엔 주호영 의원이 내정된 상태입니다.
이 전 시장은 전국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등록을 포함한 향후 절차에 대해 당에서 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해 경선관리위와 검증위 구성이 마무리 되는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현재까지 선대본부의 인사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후보등록을 한 뒤 선대본부 인사를 발표하겠다고 말해 어느정도 인선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6]
오늘부로 한나라당 내홍이 어느정도 진정된 국면인데요.
앞으로 남은 쟁점은 뭡니까?
[답변 6]
큰 틀의 경선방식은 오늘 확정됐지만 아직 산너머 산입니다.
오는 25일 경선관리위원회 첫 회의부터 양대 주자간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이명박 전 시장이 양보한 여론조사 부분이 가장 큰 쟁점입니다.
'여론조사기관은 어디로 할 것인가'부터 '선호도 조사로 할 것인가? 지지도 조사로 할 것인가?' 하는 방식까지도 정해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검증부분도 상대후보 비방방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와 처벌 여부·방법론 등이 문제입니다.
또, 후보검증위 구성과 청문회 같은 검증방식을 놓고서도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이 예상됩니다.
이밖에 40여개에 이르는 사고지구당 정비과정에서도 충돌이 예상됩니다.
당협위원장이 대의원과 당원 투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결국 봉합된 듯 보이는 한나라당 내부 사정은 양측의 대결이 치열해 질수록 갈등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김태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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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국위원회가 잠시전 끝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경선방식을 '8월-23만 명'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또, 이명박-박근혜 양대 대선 예비주자도 경선 승복과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습니다.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한 한나라당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진 기자!
[질문 1]
당이 둘로 나눠진다 만다 하며 내홍을 빚었던 한나라당의 경선 방식이 오늘 드디어 확정된거죠?
[답변 1]
지리하게 끌어오던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이 드디어 결론내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김포공항 컨벤션센터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경선 방식을 최종 확정했는데요.
새 경선 방식은 대선일 120일 이전에 유권자 총수의 0.5%, 23만 1,652명 규모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치르는 것이 핵심내용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6월-4만 명'안에서 '8월-23만 명'안으로 수정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또,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 방식도 기존 시.도별 순회방식에서 전국동시 실시로 수정됐고, 당원과 일반국민 선거인단 구성은 40세 미만 비율이 '30% 이상'에서 '20% 이상 40% 이하'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전국위원회는 881명 재적 전국위원 가운데 548명이 참석했습니다.
더 이상의 논란을 막기 위해 경선 방식을 당헌.당규에 명시했습니다.
[질문 2]
오늘 전국위원회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유력주자들을 포함해 모든 예비 후보들이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죠?
[답변 2]
경선방식 확정 외에도 오늘 전국위에서는 대선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경선 결의대회도 열었습니다.
결의대회의 핵심은 경선 결과에 철저하게 승복하겠다는 결의문을 밝힌 건데요.
모두 4개항의 결의문은 나경원 대변인이 낭독했습니다.
먼저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개인의 이익보다는 당의 이익을, 당의 이익 보다는 국가의 이익을 우선한다.
두번째 , 경선과정에서 모든 후보는 당헌.당규상의 경선규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당은 이를 공정하게 집행한다.
세번째, 모든 후보자와 당원은 근거없는 음해나 비방은 지양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정치에 앞장선다.
네번째, 모든 후보자는 경선결과에 정정당당하게 승복하고 선출된 후보자 중심으로 협력하며 모든 당원은 일치단결해 정권교체에 매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세번째와 네번째 결의 사항은 네거티브 방지와 경선 승복을 강조한 것이어서 향후 진행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3]
실제로 오늘 전국위에서 이명박-박근혜 양대 주자를 비롯한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이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답변 3]
이명박 전 시장은 이번 정권교체는 5천만 국민의 열화와 같은 염원이라며 오로지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범여권에서 능숙한 정치공학을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해도 한나라당의 자생능력과 화합된 모습으로 기필코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근혜 박 전 대표는 경선과정이 치열하면 할수록 아름다운 결론이 나고 국민을 감동시킬 것이라며 경선이 끝나면 그날부터 모든 후보들은 오직 한사람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자신부터 앞장 서겠다며 당원 총의로 정한 약속과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해 떳떳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희룡 의원은 자신만이 한나라당의 미래지향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개혁증명서라는 점을 강조했고, 고진화 의원은 오늘은 대선 후보들에게 박수칠 날이 아니라며 사퇴한 최고위원들에게 박수를 쳐달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4]
그러면 향후 한나라당 일정이 궁금합니다.
8월 경선까지 어떤 길을 걷게 됩니까?
[답변 4]
한나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0여 명 규모의 경선관리위원을 선임합니다.
이 경선관리위원들이 모레 위원장을 맡게된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함께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출범하게 됩니다.
25일에는 경선관리위의 첫 회의와 함께 내부 운영규정을 확정합니다.
늦어도 28일에는 대선후보 검증 문제를 담당할 검증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입니다
검증위는 당 인사 3~4명, 종교,사회,법조계 등 각계 인사 7~8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위원장은 외부 인사가 맡을 전망입니다.
29일부터 후보 정책을 검증하는 '정책비전대회'가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러 한 달간 진행됩니다.
광주에서는 경제정책을 점검하고요.
다음달 8일에는 부산에서 통일외교 안보 분야 정책비전대회가, 19일은 대전에서 교육복지 정책을, 마지막인 28일에는 서울에서 집권비전 선포식을 갖습니다.
이어 7월 초부터는 대선주자들이 전국 각지를 돌며 가두연설과 TV 토론을 하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7월 중순쯤에는 경선에 참여할 대의원과 국민경선 선거인단의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하이라이트인 경선은 대선 120일 전 실시 원칙에 따라 주말인 8월 18일이나 19일쯤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5]
본격적인 경선체제로 접어들었는데요.
양 대선주자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 지는데요?
[답변 5]
경선체제로 돌입한 양대 주자가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 것이 선대본부인데요..
먼저 이명박 전 시장측은 일단 대변인만 확정했습니다.
장광근 전 의원과 박형준, 진수희 의원인데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선대위원장에, 비서실장엔 주호영 의원이 내정된 상태입니다.
이 전 시장은 전국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등록을 포함한 향후 절차에 대해 당에서 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해 경선관리위와 검증위 구성이 마무리 되는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현재까지 선대본부의 인사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후보등록을 한 뒤 선대본부 인사를 발표하겠다고 말해 어느정도 인선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6]
오늘부로 한나라당 내홍이 어느정도 진정된 국면인데요.
앞으로 남은 쟁점은 뭡니까?
[답변 6]
큰 틀의 경선방식은 오늘 확정됐지만 아직 산너머 산입니다.
오는 25일 경선관리위원회 첫 회의부터 양대 주자간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이명박 전 시장이 양보한 여론조사 부분이 가장 큰 쟁점입니다.
'여론조사기관은 어디로 할 것인가'부터 '선호도 조사로 할 것인가? 지지도 조사로 할 것인가?' 하는 방식까지도 정해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검증부분도 상대후보 비방방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와 처벌 여부·방법론 등이 문제입니다.
또, 후보검증위 구성과 청문회 같은 검증방식을 놓고서도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이 예상됩니다.
이밖에 40여개에 이르는 사고지구당 정비과정에서도 충돌이 예상됩니다.
당협위원장이 대의원과 당원 투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결국 봉합된 듯 보이는 한나라당 내부 사정은 양측의 대결이 치열해 질수록 갈등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김태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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