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의 황제', 박주봉 [박주봉, 전 배드민턴 선수]

[앵커멘트]

지금 보시는 이 셔틀콕의 순간 최대속도는 시속 320km에 이릅니다.

박찬호 선수가 한창 때 던진 강속구보다 두배 이상 빠르고, 화살보다도 빠릅니다.

이 셔틀콕하면 누가 생각나시는지요.

왕년의 스타, 박주봉 선수, 오늘 명예의 전당에 모셨습니다.

[질문 1]

국내에서 참 뵙기 어려웠는데요, 어떻게 오셨는지요?

[답변 1]

올해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라고 해서 올해부터 새로 배드민턴 연맹에서 창설된 슈퍼시리즈가 12개가 열립니다.

그래서 올해 첫 대회를 지난 주에 말레이시아에서 끝내고, 두번째 대회인 한국시리즈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선수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질문 2]

그동안 일본에서 무엇을 하셨는지요?

[답변 2]

그 동안 제가 일본에 간 지는 2년 정도 되었고요.

지금 일본 배드민턴이 저희 배드민턴이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에 아직까지 올림픽 메달 자체가 없어요.

일본에서 저를 영입하면서 동메달을 목표로 일본 선수들을 조련하고 있습니다.

[질문 3]

도하 AG에서 한국을 제압했는데요?

[답변 3]

한편으로는 착잡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그 당시에 이애리사 촌장님도 뵙고 '죄송합니다'라고 말씀도 드리고 그랬었는데, 승부의 세계라는 것이 저도 열심히 가르쳤지만 선수들이 시합을 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지요.

[질문 4]

사실 배트민턴이 굉장히 대중적인 것 같으면서도 비인기 종목 이거든요. 그 이유가 어디 있다고 보시는지요?

[답변 4]

지금도 배드민턴 동호회원님들은 참 많으신데 인기 종목으로 자리 매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인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운동하시는 것은 좋아하시는데 보는 스포츠로서의 부분들이 미약하지 않나...

[질문5]

언제 돌아 오실 건가요?

[답변 5]

일본 협회하고 계약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까지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때까지 활동을 하고, 여건이 되면 한국에 돌아와서 후배들 지도하고 봉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