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건축 칼럼〕 계단식 발코니와 중정형 루프 테라스가 빚어내는 입체적인 공간 1

〔안정원의 건축 칼럼〕 계단식 발코니와 중정형 루프 테라스가 빚어내는 입체적인 공간 1

2019.10.29.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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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 계단식 발코니와 중정형 루프 테라스가 빚어내는 입체적인 공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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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덴마크 항구 도시를 살찌우는 역동적이면서 독창적인 오르후스(AARhus) 하우징… 계단식 발코니와 중정형 루프 테라스가 빚어내는 입체적인 공간 구조가 돋보여

〔안정원의 건축 칼럼〕 계단식 발코니와 중정형 루프 테라스가 빚어내는 입체적인 공간 1

덴마크의 유틀란트 반도 동부에 있는 오르후스주 인공섬 Ø4구역에 26,500㎡ 규모의 독특한 모습의 하우징이 들어섰다. 위아래로 들쭉날쭉한 높낮이를 특징으로 층고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건물은 멋진 계단식 지붕 경관으로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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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 계단식 발코니와 중정형 루프 테라스가 빚어내는 입체적인 공간 1

오르후스 항구에 인접한 O4구역의 재개발 계획으로 들어선 우르후스 하우징 프로젝트 옆에는 2018년에 사계절 오르후스 해수풀장(Aarhus Harbour Bath)이 들어서 연일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해변에서 돌출된 삼각형의 형태로 입체적이고 다변화된 산책 코스로 조성한 오르후스 해수풀장은 산업적인 항구도시의 모습을 사뭇 유쾌한 공간으로 바꿔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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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풀장의 외관은 스웨덴의 가업규화 처리 목재인 오르가노우드를 사용해 구현해 놓았으며, 원형과 사각의 다양한 다이빙 수영장과 50m의 전용 수영장, 어린이 풀장을 비롯하여 2개의 사우나, 유선형의 산책로와 브리지, 계단 등의 다이내믹한 공간 구조를 통해 방문객에게 사뭇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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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후스 하우징은 오르후스 해수풀장과 한창 개발되고 있는 Ø4구역과 깊은 연계를 맺고 해안선 끝 지점에 다소곳이 들어서 있다. 이 특별한 건물을 설계한 BIG는 오르후스 도심의 문맥에 맞추어 중정을 내부에 품고 있고 연립형 타워 하우징을 디자인했다. 기본적인 정방형 대지에서 출발한 건물의 매스는 중정을 넣고자 중앙을 비우고 저층부에 주차장을, 그 위로 뾰족한 주거 유닛을 집어넣었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 계단식 발코니와 중정형 루프 테라스가 빚어내는 입체적인 공간 1

해안선의 흐름과 바다로의 전망을 최적화한 매스는 흡사 오르후스 바다를 항해하는 대형 선박처럼 날렵하게 솟아있다. 2개의 높은 정점에서 이어진 계단형 지붕 조합은 절묘한 그린 환경을 창출하고, 야외 활동을 위한 넓은 테라스와 연속된 발코니를 통해 유기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오르후스의 녹색 심장격인 중정은 건물로 둘러싸여 제법 아늑한 전용 테라스를 형성한다. 넓은 중정을 오목조목 채우고 있는 사각 프레임의 조경 공간은 주민을 위한 채소와 과일 나무로 꾸며져 있다. 놀이터와 휴식 공간을 갖추어 주민 공동체를 위한 야외 커뮤니티 정원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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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 자리한 지리적 장점을 잘 활용한 건물은 주변의 해양 레저시설과 상업 용도의 개발을 위한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건물 북동쪽으로 면한 2층 규모의 운하의 집은 해안을 바라보며 산책과 수영을 할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된다. 남서쪽 모퉁이로는 개방된 테라스와 어우러진 공용 커뮤니티 공간이 도시 공간으로 흐름을 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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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구성하는 다목적 공간은 주변 거리와 대응하여 오르후스 하우징의 활기찬 파사드를 형성하게 만들어주고, 중정 하부에 절묘하게 숨겨진 주차 공간으로 인해 건물 전체는 사람을 배려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이처럼 오르후스 하우징은 기존 도시의 건축 유산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항구 도시의 역동적이면서 독창적인 스카이라인을 만들어주고 있다. >>Bjarke Ingels, Finn Nørkjær, Andreas Klok Pedersen_ Partners in Charge, Søren Martinussen_ Project Leader, 자료_ BIG, 기사 출처_ 데일리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대표 미디어신문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IAB자문교수
기사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데일리 에이앤뉴스 Daily AN NEWS_ 건축디자인대표 미디어신문 ‧ ANN TV_ 건축디자인뉴스채널 ‧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백서, 건설스토리북, 건설엔지니어링북 전문출판사)

〔안정원의 건축 칼럼〕 계단식 발코니와 중정형 루프 테라스가 빚어내는 입체적인 공간 1

Partners in Charge : Bjarke Ingels, Finn Nørkjær, Andreas Klok Pedersen
Project Leader: Søren Martinussen
Project Manager: Ali Arvanaghi, Jesper Bo Jensen
Client: Kilden & Mortensen APS
Location : Aarhus, Denmark
Program: Housing
Size : 26,500㎡
Collaborators: MT Højgaard, MOE, BIG Landscape, 1:1 Landskab
Project Team: Agne Rapkeviciute, Aaron Hales, Agne Tamasauskaite, Alberte Danvig, Aleksander Wadas, Anna Wisborg, Annette Jensen, Ariel Joy Norback Wallner, Brigitta Gulyás, Claes Robert Janson, Enea Michelesio, Frederike Werner, Hsiao Rou Huang, Ioana Fartadi Scurtu, Jacob Lykkefold Aaen, Jakob Lange, Jakob Andreassen, Jakob Ohm Laursen, Jan Magasanik, Jesafa Templo, Jesper Boye Andersen, Kamilla Heskje, Katarina Mácková, Katerina Joannides, Katrine Juul, Kekoa Charlot, Kristoffer Negendahl, Lise Jessen, Lucian Racovitan, Lucian Tofan, Roberto Outumuro, Sergiu Calacean, Sofie Maj Sørensen, Spencer Hayden, Teodor Javanaud Emden, Tobias Hjortdal, Tore Banke, Xuefei Yan, Yehezkiel Wiliardy; Model: Ella Murphy, Ricardo Oliveira, Dominiq O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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