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건축 칼럼〕나뭇잎과 숲을 형상화한 6,800개의 빛나는 알루미늄 녹색 지붕 1

〔안정원의 건축 칼럼〕나뭇잎과 숲을 형상화한 6,800개의 빛나는 알루미늄 녹색 지붕 1

2019.06.28. 오전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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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나뭇잎과 숲을 형상화한 6,800개의 빛나는 알루미늄 녹색 지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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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지속가능한 오피스 공간 환경을 추구한 암스테르담 후데 둘른 로테라이엔(Goede Doelen Loterijen, Amsterdam)… 나뭇잎과 숲을 형상화한 6,800개의 빛나는 알루미늄 녹색지붕, 949개의 태양광 패널과 빗물저장시스템을 갖춰

〔안정원의 건축 칼럼〕나뭇잎과 숲을 형상화한 6,800개의 빛나는 알루미늄 녹색 지붕 1

네덜란드의 후데 둘른 로테라이엔(Goede Doelen Loterijen) 본사는 600명의 자선복권 직원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무실로 리노베이션한 곳이다. 건물은 기존의 폰델 파크 근처에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던 업무 공간을 암스테르담 남부의 방치된 빈 사무실을 개조해 자우다스 신사옥으로 통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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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는 네덜란드에서 유명한 베넨트 크라우벨 아키텍츠(Benthem Crowel Architects)가 맡아 2014년부터 설계를 진행해 2018년에 이르러 완성했다. 건물은 내 집 같은 사무실을 개념으로 무엇보다 공공식당과 오디토리움, TV스튜디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직원에게 편안함을 부여하며 이웃에게는 투명하면서 접근하기 쉬운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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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나뭇잎과 숲을 형상화한 6,800개의 빛나는 알루미늄 녹색 지붕 1

직원들은 예전 건물 근처에 있던 폰델 파크를 신사옥으로 가져오고 싶어 했다. 직원들의 바람은 신사옥의 녹색지붕을 표방한 커다란 지붕 아래 여러 가지 기능이 한데 엮어져 있는 공간을 탄생시킨다. 커다란 나무 모양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 지붕은 입구의 캐노피와 내부 아트리움을 형성한다. 큼지막한 나무 그늘 아래 펼쳐진 아트리움은 직원들의 휴식과 커뮤니티의 기능을 돕고 시원스럽게 개방된 계단을 통해 각 층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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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나뭇잎과 숲을 형상화한 6,800개의 빛나는 알루미늄 녹색 지붕 1

지붕은 6,800개의 광택이 나는 알루미늄판으로 만들어졌으며 나뭇잎을 형상화함으로써 실제로 숲 속을 산책하는 느낌을 받는다. 독특한 지붕구조 덕에 상부로 한껏 보이드된 아트리움과 내부 공간 곳곳은 장소에 따라 색채와 빛의 조도, 공간 분위기를 달리한다. 지붕은 949개의 태양광 패널과 LED조명을 부착하여 건물 내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탁월한 면모를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지붕에는 빗물 저장시스템을 갖춰 정원에 물을 공급하는 기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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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사용되는 37%가 빗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건물의 철거한 자료는 건물 개축 시 재사용되었으며, 가급적 모든 재료는 설계 단계부터 지속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 활용되었다. >>Lead Architects_ Jan Benthem, Saartje van der Made, 자료_ Benthem Crouwel Architects, Photographs by Jannes Linders, Michael Van Oosten, Tessa Jol, Courtesy of D/Dock, , 기사 출처_ 에이앤뉴스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 ANN(에이앤뉴스_ 건축디자인 대표 신문사 ‧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백서, 건설스토리북, 건설엔지니어링북 전문출판사)

〔안정원의 건축 칼럼〕나뭇잎과 숲을 형상화한 6,800개의 빛나는 알루미늄 녹색 지붕 1

>>Jan Benthem graduated as engineer from the Faculty of Architecture at 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in 1978. In 1979, he founded the office Benthem Crouwel Architects in Amsterdam together with Mels Crouwel. Jan Benthem is a member of the Royal Institute of Dutch Architects (bna) and a honorary member of the Association of German Architects (bda). Jan Benthem has extensive experience as a lead architect of design teams in infrastructure and complex urban projects such as the North/South Line in Amsterdam (metro) and the renewal of the public transport terminals Amsterdam Central, Rotterdam Central, Utrecht Central and The Hague Central Station. Since 1988 he has been the chief architect of the Schiphol Airport. Jan Benthem has given public lectures in the Netherlands and abroad, including Amsterdam, Berlin, Bochum, Chicago, Darmstadt, Delft, Dortmund, Eindhoven, Hamburg, Hanover, Hong Kong, Karlsruhe, Cologne, Leuven, London, Munich, New York, Rome, Rotterdam, Stockholm, Stuttgart, Utrecht, Toronto, Trier and 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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