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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Posted : 2019-06-21 08:59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사막의 장미(The Desert Rose)라는 자연 응결체를 모티브로 한 ‘카타르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Qatar)’… 76,000장의 섬유 콘크리트 패널 조각을 정교하게 맞춰 구현한 316개의 원형 디스크판의 조합, 옛 왕궁과 조화를 이루며 과거와 현재를 하나로 잇는 비정형 뮤지엄건축의 수작

〔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세계 곳곳에 눈길을 자아내는 새로운 뮤지엄·미술관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아라비아 반도의 카타르에 이색적인 박물관이 들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지로 잘 알려진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사막의 장미(Sand Rose)’를 형상화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이 그것이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4만6596㎡ 규모로 지어진 박물관은 316개의 원형판이 다양한 각도로 뒤섞여 비정형의 외관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색 있다. 외관을 랜덤하게 구성하는 사막의 장미는 사막 지형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사막의 해수가 증발하면서 침전물로 돌처럼 굳어 형성되는 신비로운 모래 덩어리를 일컫는 것으로 행운의 상징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원반을 구현하기 위해 총 76,000장의 콘크리트 패널을 공장에서 제작해 만든 섬유보강 콘크리트 패널(Fiber Reinforced Concrete)을 활용해 완성했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새롭게 지어진 카타르박물관은 1918년 즉위한 셰이크 압둘라(Sheikh abdullah) 국왕의 생가와 인접해 있다. 박물관의 배치 또한 옛 왕궁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 형상이며, 복원 과정을 거쳐 탄생한 옛 왕궁은 새로 지어진 박물관의 남쪽과 북쪽을 서로 절묘하게 연결하며 맞물려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띤다. 옛 왕궁의 복원을 통해 카타르 왕실의 정통성을 잇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박물관과 연계성을 강화시킴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이어준다는 메시지를 넌지시 전해준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박물관의 설계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이 맡았다. 옛 왕궁의 리노베이션은 독일의 Ziegert, Roswag, Seiler Architecture가 설계를 맡아 철저한 복원건축 공법을 동원하고 카타르의 고유 재료와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박물관 신축 공사와 옛 왕궁의 복원작업을 맡았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3D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해 구현했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건축물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한 초기 원형 FRC 디스크판 하나를 완성하기까지는 약 4개월 이상이 걸렸다. 시공사는 마치 퍼즐 맞추기에 가까운 난이도 높은 기하학적인 FRC판 시공의 오차를 줄이고자 전체 건축물의 1/3 정도를 사전에 목업 제작한 후 4개월 동안의 품질 테스트를 거쳐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평균 180kg에 달하는 디스크 패널을 운반하고 설치하는 현장 운영 또한 만만치 않았다. 76,000장의 고성능 유리섬유 콘크리트 패널의 무게는 모두 합쳐 무려 3,000톤에 달한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박물관이 위치한 현장 또한 바다와 인접해 있기에 70~80에 육박하는 높은 습도가 숨을 막히게 했고, 50도가 넘는 폭염의 혹독한 기후, 물자 조달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의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공사 자체는 쉽지 않았고 비정형 건축물의 공사의 난이도를 합쳐 공사 기간도 꽤나 오래 걸렸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지난 3월 27일 개관식에는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 국왕과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알 타니(Sheikha Al Mayassa bint Hamad bin Khalifa Al Thani) 카타르 박물관청장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카타르 국왕의 여동생인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청장은 세계 현대미술계를 움직이는 중동국가를 대표하는 큰손으로 명망이 높으며, 카타르박물관 프로젝트를 만든 공로자라고 할 수 있다.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공주는 2013년 아트리뷰에 의해 미술계 파워컬렉터 100 1위와 포브스 2012년 파워풀한 여성 100위에 선정된 바 있으며, 고가의 미술작품을 사들이는 것으로 유명해 일명 ‘카타르의 문화 여왕’으로 불린다. 알 마야사 공주는 현재 아랍현대미술관, 아랍박물관, 카타르국립박물관 등을 총괄하는 카타르국립박물관협회(QMA) 의장을 맡고 있다. 그녀가 청장으로 있는 카타르박물관 측은 프랑스 건축가 장누벨을 카타르박물관의 건축가로 지명했고, 컬렉션을 위한 쇼케이스가 아니라 고대와 현대적 삶에 대해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건축물을 디자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누벨은 파리의 아랍문화원, 바르셀로나 아그바르 타워, 카타르 도하타워, 필하모니 드 파리, 루브르박물관 아부다비 등은 물론 국내에서는 한남동 리움 미술관과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계획안 등으로 꽤나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건축은 궁극적으로 사고하는 행위”라고 강조하는 장 누벨은 상황과 조건에 대응하는 분석적 사고를 통해 전통적 한계를 탈피한 혁신적이면서 창조적인 건축을 시도하는 건축가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건축가 장누벨은 카타르의 원시적 자연과 아라비아 해와 접한 사막 특유의 지형적 특색에서 건축적 모티브를 얻었으며, 이를 3차원의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유토피아적인 건축물을 만들어냈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무려 350m에 이르는 거대한 원반의 유기적인 조합은 최첨단 건축 기술을 통해 구현이 가능했다. 날카롭고 넓게 엮어진 원형 디스크판은 내부에 견고한 철골 프레임을 머금고 있어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카타르박물관이 걸프만을 대표하는 문화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건축가 장누벨의 말처럼 박물관의 특별한 건축과 구조는 신비로움을 상징하는 사막의 정화이자 꽃잎 결정체로서 방문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Architects_ Atelier Jean Nouvel, Architect in Charge_ Jean Nouvel, 자료_ AJN, National Museum of Qatar, Photo by Iwan Baan(Exterior), Danica O. Kus(Interior), 기사 출처_ 에이앤뉴스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 ANN(에이앤뉴스_ 건축디자인 대표 신문사 ‧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백서, 건설스토리북, 건설엔지니어링북 전문출판사)

〔안정원의 건축 칼럼〕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 316개의 원형 디스판을 조합한 카타르박물관1

>>Jean NOUVEL was born in Fumel, France in 1945. After he enrolled at the Ecole des Beaux-Arts in Bordeaux, Jean Nouvel ranked first in the entrance examination of the E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 in Paris in 1966 and obtained his degree in 1972. Assistant to the architect Claude Parent and inspired by urban planner and essayist Paul Virilio, he started his first architecture practice in 1970. Soon afterwards, he became a founding member of the Mars 1976 movement whose purpose was to oppose corporatism in architecture. He also co-founded the Labor Union of French Architects in marked opposition to the existing national Board of Architects. His strong stances and somewhat provocative opinions on contemporary architecture in the urban context together with his unfailing ability to inject a sense of originality into all the projects he undertakes have formed his international reputation. Jean Nouvel’s work does not result from considerations of style or ideology, but from a quest to create a unique concept for a singular combination of people, place and time. His contextual approach and ability to infuse a genuine uniqueness into all the projects he undertakes have consistently yielded buildings that transform their environments and indelibly mark the cities in which they are built, like the Arab World Institute(Paris – 1987), the Lyon Opera House (Lyon – 1993), the Cartier Foundation(Paris – 1994), the Galeries Lafayette(Berlin – 1996), the Culture and Congress Center KKL (Lucerne – 2000), the Agbar Tower (Barcelona – 2005), the extension of the Queen Sofia Arts Center(Madrid – 2005), the Quai Branly Museum (Paris – 2006), the Guthrie Theater (Minneapolis – 2006), the 40 Mercer luxury residences (New York – 2008), the Doha Tower offices(Doha – 2011), the Renaissance Fira Hotel(Barcelona – 2012), the mixed use high-rise building One Central Park(Sydney – 2014) the Police Headquarters & Charleroi Danses extension(Charleroi – 2014), the residential, office and retail tower The White Walls(Nicosia, 2015), the Philharmonie de Paris(Paris – 2015), the Louvre Abu Dhabi(2017). His works have gained world-wide recognition through numerous prestigious French and International prizes and rewards. In 1989, The Arab World Institute in Paris was awarded the Aga-Khan Prize because of its role as “a successful bridge between French and Arab cultures”. In 2000, Jean Nouvel received the Golden Lion of the Venice Biennale. In 2001, he received three of the highest international awards: the Gold Medal of the 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RIBA), the Praemium Imperiale of Japan’s Fine Arts Association and the Borromini Prize for the Culture and Conference Center in Lucerne. He was appointed Doctor Honoris Causa of the Royal College of Art in London in 2002 and he was the recipient of the prestigious Pritzker Prize in 2008.

>>Ateliers Jean Nouvel(AJN) is a world-renowned design firm with a multicultural team of 140 people from more than twenty countries. AJN combines the disciplines of architecture, urban planning, interior design, landscape design, graphic design, and product design into a single integrated practice. Jean Nouvel’s award winning designs and reputation have attracted many prestigious commissions. His portfolio of projects currently in progress includes museums, concert halls, conference centers, theaters, hotels, residential buildings, office buildings, commercial centers, and private residences: the Louvre Abu Dhabi(Abu Dhabi), the National Art Museum Of China NAMOC(Beijing), the cultural complex The Artists’ Garden(Qingdao), 53W53, informally known as the MoMA Tower(New York), the European Patent Office(Rijswijk), the residential towers Le Nouvel(Kuala Lumpur), Anderson 18(Singapore), Ardmore(Singapore) and Rosewood(São Paulo); the office towers La Marseillaise (Marseille), Duo(Paris), and HEKLA(Paris); the Tencent Headquarters(Guanzhou), the Pudong Art Museum(Shanghai), the hotel and residential tower One Bangkok(Bangkok), and the Lux Hotel(Chengdu). AJN’s Board of Executive Directors accompanies the stakeholders of each project throughout the process of conception and realization. The Board includes AJN’s President François Fontès, CEO Frédérique Monjanel, and Deputy Managing Director Diane Cle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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