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건축 칼럼〕정원 같은 계단식 테라스를 머금고 구름 위로 솟아 오른 하얀 산 1

〔안정원의 건축 칼럼〕정원 같은 계단식 테라스를 머금고 구름 위로 솟아 오른 하얀 산 1

2019.04.10.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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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정원 같은 계단식 테라스를 머금고 구름 위로 솟아 오른 하얀 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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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청두 하이테크존을 빛내는 하이브리드 복합건물 아이콘 윤두안 타워(Icon Yunduan Tower) … 정원 같은 계단식 테라스를 머금고 구름 위로 솟아 오른 하얀 산을 개념으로 디자인한 유기적인 건물

〔안정원의 건축 칼럼〕정원 같은 계단식 테라스를 머금고 구름 위로 솟아 오른 하얀 산 1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 하이테크 구역에 192m의 이색적인 하이브리드 복합건물이 들어서 눈길을 자아낸다. 흡사 사람인(人) 글자를 닮은 외관은 저층부가 L자형 평면으로 구획되며 점차 상부로 올라갈수록 정사각형으로 좁아지는 형태를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적인 형태는 대지의 형상에 최적화하고 티안푸강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전망을 형성하기 위한 최적의 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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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지역이 원래 지진에 취약하고 대지는 연약 지반이었기에 건물의 구조는 지진의 영향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계획했다. 건물을 형성하는 콘크리트 보강 코어는 샤프트와 수직 연결부로 구성되고 나머지 프레임은 강철 구조로 되어 있다. 5층 높이의 로비에 있는 기둥의 두께는 1.5m이다. 중앙 리프트 및 건물 기술 샤프트의 벽 두께는 1.2m이고, 기초 슬래브는 2m 두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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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과 동쪽으로 유연하게 굽은 고도는 30층까지 녹색 테라스를 품어 내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전망을 제공한다. 유리와 유약을 칠한 세라믹 입면은 다른 면의 오목한 패턴과 대조를 이룬다. 오목한 유리 표면에는 200mm 높이와 900mm 폭의 수직 적층 유리와 세라믹 패널이 번갈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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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디자인은 원래 오피스 타워로 계획했지만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다용도 복합건물로 변화를 모색했다. 쇼핑센터는 47층 건물의 두 레벨을 차지하고 3,4층에는 레스토랑이 자리한다. 5층에는 컨퍼런스센터가 있고 23층의 오피스와 13층의 아파트 호텔이 들어선다. 3층은 식사와 리셉션, 회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지하 공간은 9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이 들어섰다. 지하 주차장은 3,000대의 주차 구역을 포함하며 지하철역과 곧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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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정원 같은 계단식 테라스를 머금고 구름 위로 솟아 오른 하얀 산 1

타워 설계를 담당한 PES아키텍처는 전체적인 마스터 플랜과 조경 계획 개념도 맡아 진행했다. 초기 디자인에는 대부분의 공공공간에 대한 내부 상세 계획도 포함되었고 이후 지역적 선호도와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조정되었다. 원형 캐노피의 상징성을 머금고 있는 출입구를 지나 전개되는 내부 공간은 30m 높이로 분절 구획된 로비에 이르러 한껏 방문객의 기대치를 높여준다. 로비에는 강을 배경으로 상업 공간과 레스토랑, 컨퍼런스 시설이 모여 있어 건물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건물의 주요 세입자는 유럽연합(European Union)으로 중국 서부의 유럽기구와 기업을 위한 기반시설로 사용한다. >>Architects_ PES-Architects, Tuomas Silvennoinen chief designer, Local architects_ CSWADI, 자료_ PES-Architects, photos by Marc Goodwin, Archmospheres; Zhewei Shu, 기사 출처_ 에이앤뉴스 AN NEWS(ANN 뉴스센터)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ANN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IAB자문교수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 ANN NEWS GROUP(에이앤뉴스_ 건축디자인 대표 신문사 ‧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엔지니어링북, 건설스토리북, 건설백서 전문출판사)

>>Tuomas Silvennoinen Design Director, Partner, PES-Architects. Architect SAFA(MSc, 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 2000). After working at PES-Architects in 1995-1999, Tuomas Silvennoinen joined the firm again as partner in 2002. He previously had a private practice and worked in several architectural offices and teams in Finland and abroad. Silvennoinen also worked as a part-time teacher at the 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 in 2002-2004. Tuomas Silvennoinen’s awards as chief designer include the Steel Structure of the Year Award in 2017 for West Terminal 2 in Helsinki West Harbour. His other main works include the non-Schengen expansion of Helsinki Airport, the Icon Yunduan Tower in Chengdu, the Vanke Deep Blue Club building and villa in Shanghai, as well as ongoing arena projects in the Finnish cities of Helsinki, Jyväskylä and Tur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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