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의 디자인뉴스〕 공간 환경의 현실적, 미래적 담론을 제시한 KIID 주제공모전

〔ANN의 디자인뉴스〕 공간 환경의 현실적, 미래적 담론을 제시한 KIID 주제공모전

2018.11.01.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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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의 디자인뉴스〕 공간 환경의 현실적, 미래적 담론을 제시한 KIID 주제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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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인간과의 소통과 교감을 통해 공간 환경의 현실적, 미래적 담론을 제시한 2018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주제공모전 및 국제초대전

〔ANN의 디자인뉴스〕 공간 환경의 현실적, 미래적 담론을 제시한 KIID 주제공모전

개회사를 진행하는 한국실내디자인학회 황연숙 회장

지난 10월 26일 (사)한국실내디자인학회가 주최한 2018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주제공모전 및 국제초대전이 한양대학교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됐다.
올해의 주제공모전은 ‘INTERACTIVE SPACE FOR CONNECTING PEOPLE WITH PEOPLE’이란 주제로 인간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해결점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주제공모전 및 국제초대전의 개막식에는 한양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엄애선 학장은 물론 사단법인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오인욱 명예회장, 이정욱 명예회장, 오찬옥 명예회장, 키시다 쇼고 도쿄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 ㈜시공테크 장성봉 상무, 나장수브랜딩연구소 나장수 대표 등이 두루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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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공모전 및 국제초대전 테이프 커팅식

지난 2009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 10회를 맞는 주제공모전은 전국의 대학에서 135개팀이 참가신청해 총 119팀의 작품이 최종 접수되었다. 심사는 1차 심사와 본 심사로 진행됐으며,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10팀이 오픈크리틱으로 진행했다. 오픈크리틱은 키시다 쇼고(키시다건축설계사무소 대표) 도쿄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여 3시간에 걸친 심사를 진행했다. 본선에서 발표한 10팀은 모두 주제에 대한 독특한 해석과 개념을 가지고 디자인을 전개하여 훌륭한 결과물을 도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했다.


〔ANN의 디자인뉴스〕 공간 환경의 현실적, 미래적 담론을 제시한 KIID 주제공모전

주제공모전 및 국제초대전 개회식 모습

〔ANN의 디자인뉴스〕 공간 환경의 현실적, 미래적 담론을 제시한 KIID 주제공모전

심사 결과, 올해 대상은 국내 강제노동지 중 최대 규모의 해남 옥매광산을 주제로 ‘negative heritage’에 대한 긍정적 방향을 제시한 추모관을 제안한 ‘The memory of Okmae mine’라는 주제로 출품한 가천대학교 이지우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작은 일제강점기 때 한반도의 강제노동지는 8000여개가 넘지만, 문화재로 등록된 곳은 단 10곳이며, 나머지는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러한 장소가 추모관으로 재탄생될 때, 부끄러움으로 외면했던 참혹한 현장성은 추모관의 호소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하였고, 광물창고 벽의 총알 자국들과 이곳의 분위기가 과거를 쉽게 회상할 수 있게 하여 과거를 만나는 일(진정한 추모)이 가능해진다고 해석했다. 즉, 현대의 사람들에게 과거를 느끼게 해줄 kinetic border의 공간이 될 것이며, 이 공간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연결할 때, 과거를 보다 잘 느낄 수 있도록,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동선 순서에 따라 ‘추모 심리-공간 계획’을 제시한 작품이다. 큰 의미가 있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바탕으로 한 추모관이라는 소재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고, 심리를 이용한 공간 구성, 동선 계획에 있어 순차적인 공간의 변화와 진정한 추모관의 의미가 깊어지는 공간 제시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한편, 최우수상(시공테크상)에는 REPOSITIONED AXIS(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이세훈, 한성욱, 이성종)이, 우수상에는 明思堂(Meditation House)(부천대학교/ 김나연, 강민아)와 Luminous(상명대학교/ 권수정, 장윤현)을 비롯해 장려상 6팀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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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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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받은 학생 발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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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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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수상(KIID 오인욱 명예회장이 시상을 맡았다)

(사)한국실내디자인학회 황연숙 회장은 “이번 주제공모전의 주제인 인터랙티브 스페이스를 통해 인간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해결점을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상으로부터 찾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황연숙 회장은 “비록 예비디자이너이지만 매우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해결책을 제시한 작품들이 많았으며 새로운 공간의 의미를 진지하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프레젠테이션 하는 학생들이 매우 대견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ANN의 디자인뉴스〕 공간 환경의 현실적, 미래적 담론을 제시한 KIID 주제공모전

심사를 맡은 키시다 쇼고 명예교수

행사에 귀빈으로 참석한 오인욱(국제디자인교류재단 이사장,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초빙교수)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명예회장은 “급변하는 공간디자인 환경 속에서 어느 때보다 인간과의 소통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으며, 대상 수상작을 비롯해 많은 작품은 공간에 대한 장소성과 역사적 인식, 공간 환경과 사회적 대응 관계를 잘 해석하고 이를 따뜻하면서도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대안적 공간 디자인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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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크리틱 이후 주제공모전 및 국제초대전 개회식, 시상식, 심사자 총평, 전시 오프닝이 진행됐다. 주제공모전 및 국제초대전 전시는 10월 26일에서 27일까지 전시되었으며, 국제초대전은 11개국 134작품이 성황리에 전시되었다. >>자료_ (사)한국실내디자인학회, 기사 출처_ 에이앤뉴스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한양대 IAB자문교수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 ANN(에이앤뉴스_ 건축디자인 대표 신문사 ‧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백서 전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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