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서울의 도시계획의 미래 비전을 이끌어갈 밑그림을 제시해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서울의 도시계획의 미래 비전을 이끌어갈 밑그림을 제시해

2017.06.02.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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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서울의 도시계획의 미래 비전을 이끌어갈 밑그림을 제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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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도시디자인(미래 서울 100년 도시계획 틀 완성되어 서울시 전역의 균형성장 이끈다)
서울시민의 일상생활을 담은 삶의 지도이자, 미래 서울의 도시계획을 그려갈 소중한 밑그림으로 남게 될 것

미래 서울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도시의 균형 잡힌 성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서울시는 지역별로 자족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 성장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서울시 생활권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의 새로운 도시계획 체계로 일컬어지는 생활권은 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함께 나누고, 생산과 소비, 주거와 교육문화, 여가와 친교 활동 등 주민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적 범위를 일컫는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서울의 도시계획의 미래 비전을 이끌어갈 밑그림을 제시해

생활권계획은 서울 전역이 5개 대생활권역과 116개 지역단위 소생활권으로 세분화 되고, 지역단위로 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시민의 생활과 지역과제 해결 방안을 담아내 수립했다. 이러한 계획 수립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 2030 서울플랜의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에 새롭게 53지구중심을 추가함으로써 서울의 중심지 체계를 다시 만들었다. 그중 53지구중심 중 81%를 저개발·소외된 동북·서북·서남권에 집중적으로 지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서울 지역 곳곳으로 균형성장의 틀이 전개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서울시는 75개 중심지별 발전 방향과 관리 방안을 담은 세부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공공·민간에서 중심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나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지침이 돼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도시 관리가 가능해 진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점이다. 강남북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중심지 상업지역도 192만㎡로 확대 지정된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서울의 도시계획의 미래 비전을 이끌어갈 밑그림을 제시해

그동안 서울시는 2013년 서울미래 100년 도시계획 기반을 선포하고 생활권계획 도입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2014년에는 서울의 도시기본계획인 2030서울플랜을 발표하였고, 2015년에는 도시계획의 헌법 역할을 담당할 서울 도시계획헌장을 제정, 선포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이번에 수립한 생활권계획은 서울 도시계획의 핵심적인 틀로서 지난 5년간 도시계획의 결과물인 셈이다. 2030 서울플랜이 권역별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광역적 계획 위주였다면, 생활권계획은 서울플랜을 보다 구체적인 발전시킴으로써 소지역 단위 생활밀착형 계획 이슈까지 담아낸 것이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00회 이상의 내부회의와 200여 회 이상의 자치구 협의, 약 180회의 전문가 MP회의 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고, 주민 6천여 명이 직접 참여한 상향식 도시계획이란 점에서 의미도 남달랐다.
서울시는 새롭게 수립된 서울시 생활권계획을 전문가 시민 공청회를 시작으로 25개 자치구별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보다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한다. 여기에 더해 6월에는 시의회 의견청취, 7월에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 8월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10월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서울의 도시계획의 미래 비전을 이끌어갈 밑그림을 제시해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은 “지난 5년간의 대장정 끝에 이번에 발표한 생활권계획은 서울시민의 일상생활을 종합적으로 담은 삶의 지도이자, 미래 서울을 향해갈 수 있는 미래지도, 새로운 도시계획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도시계획이 전문가 위주의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인식되었지만, 이번에 종합된 생활권계획에서 잘 드러나듯 기존 관념을 뒤집고 도시계획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이제부터 서울의 도시계획하면 시민의 삶의 미래가 떠오르게 될 것이라는 박 시장의 말처럼 ‘서울 미래 100년 도시계획’의 수준 높은 완성을 위해 시민들의 눈과 귀는 늘 열려있어야 할 것이다. >>자료 서울시,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 news group)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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