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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한 끼] 복순아구찜, 어머니가 푹 빠진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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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한 끼] 복순아구찜, 어머니가 푹 빠진 그 맛

2019년 09월 11일 13시 08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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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한 끼] 복순아구찜, 어머니가 푹 빠진 그 맛
어머니는 처녀 시절을 경남 마산(지금의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결혼 후에는 부산에서 대부분의 세월을 살아오셨다.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아귀찜을 대접하고 싶었다. 선호하시는 집이 있으신지 여쭤봤다. “친구들과 모임 할 때마다 가는 곳이 있어. 친구들도 다들 만족하더라”

요즘이야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카페며 음식점이 많이 보이지만, 복순아구찜은 단독주택을 개조한 식당에서 영업한 지 벌써 20년도 더 넘었다. 방 한 칸에 자리잡고 앉아 아귀찜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으니, 전채로 부추전이 나온다. 자고로 부추전은 바삭하게 구워야 제 맛이 나는 법. 나도 모르게 부추전 한 장을 추가 주문했다. 메인 메뉴 아귀찜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부추전 만으로 배를 채워도 만족할 것 같다.

추가 주문한 부추전과 함께 나온 아귀찜. 탱글탱글한 아귀의 살점과 매콤하면서도 구수한 양념의 맛을 보니, 어머니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마산 아귀찜은 말린 아귀로 만들거든. 그런데 난 말린 것 보단 생물이 더 좋아. 그런 게 아니라도 난 마산의 아귀찜 가게보다 여기가 더 좋더라고”

[힘이 되는 한 끼] 복순아구찜, 어머니가 푹 빠진 그 맛

부산 온천동이라고는 하지만 온천장과는 거리가 멀다. 옛 고속터미널(지금의 반도보라스카이뷰 아파트) 맞은편이라고는 하지만, 대로변에서 떨어진 주택가 구석에 있다. 번화가와 떨어져 있어서 차분한 분위기,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넓은 마당을 터서 주차장을 만들어 놓아 주차하기도 편리하다. 부모님이 아귀찜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 쯤 모시고 갈 만 하다.

진영택 ssonyu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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