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관광전, 알차게 활용하는 법

한국국제관광전, 알차게 활용하는 법

2017.06.02.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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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관광전, 알차게 활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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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꼼꼼한 계획을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이 몰리는 시즌이어서 여행지, 교통, 숙박을 어떻게 정할지가 기억에 오래 남는 휴가를 좌우한다.

이로 인해 해마다 6월 즈음엔 각종 관광 관련 박람회가 열린다. 휴가를 앞두고 다양한 각국 혹은 국내지역의 여행정보를 얻고 저렴하게 사전 예약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한국국제관광전은 국내의 대표적인 관광 박람회다.

한국국제관광전, 알차게 활용하는 법

제32회 한국국제관광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문을 열고 있다. 전세계 70여개 국가와 국내 6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9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에 걸맞는 규모를 자랑한다. 코엑스 전시장 A·B홀을 다 쓸 정도. 전시장 A홀은 세계 70여개국과 국내관광지의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관광홍보관으로 구성했다. B홀은 각종 체험과 놀이공간을 중심으로 한 특별기획관으로 마련했다. 여행 스케줄을 위한 관람은 A홀, 전시회 자체를 즐기기에는 B홀이 좋은 동선 구성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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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홍보관에는 국가별 국내 지자체별 부스가 마련돼 있어 해외여행 혹은 국내여행의 목적에 맞게 부스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눈에 띄는 것은 해가 지날수록 국내 지자체 부스의 양이나 규모가 늘고 있다는 것.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최근 트렌드가 한눈에 보인다. 해외국가 부스도 눈에 띄는 곳이 많아 의외로 몰랐던 정보를 파악하기에 좋은 구성도 보인다.

한국국제관광전, 알차게 활용하는 법

특히 이번 전시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관련 홍보를 펼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마스코트 인형과 대규모 부스는 관심을 자극할만 하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체험관’을 통해 흥밋거리를 마련한 것도 관람객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국제관광전, 알차게 활용하는 법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요소는 충분한 편이다. ‘아세안 음식축제관’에는 다양한 각국 음식이 코를 자극한다. 일본·대만·인도네시아·스리랑카·터키·미국 등 온천들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스파관’이나 미니카지노가 마련된 한 호텔의 부스도 시선을 끌었다.

상당수 여행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행 목적이나 콘셉트에 따라 여행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이점이다. 현장 예약 시 각종 할인 혜택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것도 매력적. 반면 여행상품의 소개나 설명보다는 판매에만 주력하는 여행사 부스도 있다.

한국국제관광전, 알차게 활용하는 법

한국국제관광전은 전반적으로 여행지에 대한 콘텐츠와 특색을 살펴보기에는 좋은 편이다. 다만 한눈에 정보를 습득하는 데에는 부스의 시각적 구성은 떨어지는 편으로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직접 물어보고 발품을 팔아야 유리한 편이다. 하지만 여름 휴가 계획을 짜거나 전시회 자체를 즐기기 위해 이번 주말 코엑스를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법하다.

트레블라이프=김윤겸 gemi@trave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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