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로천문대, 로맨틱함이 최고조를 이루는 여행지

별마로천문대, 로맨틱함이 최고조를 이루는 여행지

2017.01.19.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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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천문대, 로맨틱함이 최고조를 이루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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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바라본다는 것은 꽤나 낭만적인 일이다. 특히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일은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천문대는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 혹은 아이들의 교육장소로 좋은 여행코스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는 북동쪽에 우뚝 솟은 봉래산이 자리한다. 봉래산은 영월읍내와 동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지형적 위치로 이곳에 별마로 천문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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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디오스타’에서는 별마로 천문대가 자주 등장한다. 극중 첫 라디오 공개방송을 하던 장면은 천문대 앞마당에서, 최곤(박중훈)과 박민수(안성기)가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보던 인상적인 장면은 관측실에서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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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의 별마로 천문대는 영화에서만큼이나 낭만적인 장소다. 영월읍에서 제법 위험해보이기도 한 경사가 높고 구불구불한 봉래산 길을 올라가면 시야가 탁 트인 정상에 어찌 보면 아담해보이기도 한 천문대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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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의 볼거리는 크게 두 가지. 돔 스크린으로 가상의 별자리를 체험하는 천체투영실과 망원경으로 실제 별을 볼 수 있는 관측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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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투영실은 원형으로 된 천정에 스크린이 펼쳐져있다. 그리고 영사기를 통해 계절별로 볼 수 있는 별자리의 위치를 확인하고 눈에 띄는 별에 대한 천문학적 지식을 전해준다. 가상으로 만든 시설임에도 실제 별자리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데다 각종 별자리의 경이로운 모습은 경탄을 자아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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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가장 상층에 위치한 관측실에서는 여러 대의 망원경으로 하늘에서 가장 반짝이는 주요 별들을 관측할 수 있다. 사실 눈으로 확인하는 별들의 모습은 둥근 행성의 모습이라기보다는 깨알만하게 반짝이는 것을 보는 정도다. 상상과는 다른 별의 실제 모습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커다란 천체 망원경으로 주변의 빛을 차단하며 보는 분위기만으로도 낭만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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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 외에도 천문대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가 있다. 건물 옆에 위치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건물 옆에 길게 늘어선 계단을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활공장은 영월읍내 전경이 훤히 보인다. 특히 밤이 되면 읍내 불빛이 전하는 야경은 평생 잊기 힘든 광경이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최고조를 이루는 곳으로 시작되는 연인들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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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 천문대는 수도권에서 부담스럽게 멀지 않은 위치에서 청정한 공기와 함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다. 낮 시간에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다 저녁 무렵 마지막 여행코스로 이곳을 찾는다면 영월에 대한 추억은 오랫동안 깊게 남을 것이다.

트레블라이프=김윤겸 gemi@trave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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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별마로 천문대는 계절 혹은 시기에 따라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이 달라지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눈이 내린 겨울철에는 천문대 가는 길이 꽤 어려울 수 있다. 별 관측은 날씨 여건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복불복’이 있다.

해가 떨어질 무렵이나 저녁에 가는 것을 추천할만하다. 오후부터 운영되지만 낮 시간에는 태양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중교통으로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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