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를 가다①] 덴버, 마일하이 시티의 매력

[콜로라도를 가다①] 덴버, 마일하이 시티의 매력

2016.04.05.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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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를 가다①] 덴버, 마일하이 시티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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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미국 여행이 콜로라도라니. 숨가쁘게 흘러간 일주일의 시간이, 한국 도착후 아직 시차 적응이 어려운 와중에도 뚜렷하게 생각날 정도로 인상적이다.

깨끗한 공기, 도시와 자연의 조화, 범죄율이 낮은 콜로라도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교민 등의 이유로 한국인의 미국 여행 목록에서 소외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콜로라도를 가다①] 덴버, 마일하이 시티의 매력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 첫번째로 직항편이 없다. 도쿄를 경유하던가, 시애틀이나 샌프란시스코를 통해야 한다. 이번 여행은 시애틀을 경유했다.

외국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들은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공항에서의 기다림, 다시 2시간 30분이 넘는 비행에 도착할때쯤엔 녹초가 되어 있기 마련이다.

[콜로라도를 가다①] 덴버, 마일하이 시티의 매력

덴버 공항엔 유료 흡연장소가 있다. 3달러를 내고 입장해서 담배를 피며 커피와 음료수를 마실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

타 공항에선 담배 하나 필려면 무거운 가방을 질질 끌고 몇백미터를 넘게 다녀야 하니 이 작은 편의시설이 반갑게 느껴진다.

콜로라도 덴버는 마일하이 시티로 불린다. 마일하이 즉 해발 1600m 고지대에 세워진 도시인 셈이다.

마일하이시티, 이건 앞으로 말하게 될 덴버의 모든 상징과도 같다. 참고로 남한에서 1600미터가 넘는 곳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그리고 덕유산 뿐이다.

콜로라도의 자랑인 록키마운틴 국립공원은 150개의 호수와 450마일에 이르는 계곡이 자랑이다.

1년 300일 이상이 화창한 천혜의 날씨를 가졌지만 고산지대의 만년설이 널려있음에도 건조하다.

푸르고, 맑고, 건조한 날씨. 교통 체증도, 매연도 거의 없다.

햇살이 따갑게 느껴질 순간이 있을 뿐.

[콜로라도를 가다①] 덴버, 마일하이 시티의 매력

현지 주민은 시차와 고도적응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길 권했다. 잘 아시다시피 덴버는 맥주의 도시, 맥주가 유명한 이유도 로키 마운틴의 물이 좋기 때문이다. 생수를 들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마셨다.

이번 여행기는 콜로라도 주의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덴버에서 출발해 L.A에 이르는 1100마일의 일정을 포함한다.

록키마운틴을 넘어 유타, 아리조나, 네바다, 그리고 캘리포니아가 목적지이다.

트레블라이프=양혁진 anywhere@trave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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