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도 즐겼던 ‘윷점’, 모바일 무료게임으로 출시돼

이순신 장군도 즐겼던 ‘윷점’, 모바일 무료게임으로 출시돼

2020.02.14.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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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도 즐겼던 ‘윷점’, 모바일 무료게임으로 출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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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윷점'을 현대적인 놀이로 재해석한 게임이 개발됐다. 바로 모바일 게임 ‘운수대통 윷점놀이’라는 이름의 '윷점'이다.

이 게임을 개발한 박현 씨는 “운수대통 윷점은 게임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점과 윷놀이를 더한 모바일 게임”이라고 밝혔다.

윷놀이는 척사(擲柶) 또는 사희(柶戱)라고도 불리는데,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오는 전통놀이다. 기록에 따르면 부여족 시대에 5가지 가축을 5부락에 나누어 그 가축들을 경쟁적으로 번식시킬 목적에서 비롯된 놀이라고 하여,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에 비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파생된 윷점은 패와 괘사를 통해 64괘를 점치는 것으로 주나라의 주역에 기초하는 점사로 발전했다.

이순신 장군도 즐겼던 ‘윷점’, 모바일 무료게임으로 출시돼

한편 이순신 장군은 윷을 던져 전략을 짰다는 기록을 난중일기에 밝히기도 했다.

이순신 장군은 1594년 9월 28일자 난중일기에서, “벽에 촛불을 밝히고 홀로 앉아 길흉을 점쳤더니 활이 화살을 얻은 것과 같다는 괘가 나오고 다시 점을 쳤더니 산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다는 괘가 나와 바람이 불순해 진을 흉도胸島 안쪽 바다로 옮겨 머물렀다.”고 썼다.

이순신 장군이 윷점으로 해상전략과 일상 등을 점쳤다는 것은 난중일기에 모두 14회에 걸쳐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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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 그리고 점사 등이 깃든 윷점은 모바일 시대에 들어 ‘운수대통 윷점놀이’로 개발되었다.

개발자 박현 씨는 “동양의 전통적인 우주관을 윷점과 융합시켜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게임으로 개발했다”고 전하면서 “과거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윷점이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아이디어 툴 킷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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