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8억 1등 당첨자, “기쁨과 환희를 가늠하기 힘드네요” 감격

로또 18억 1등 당첨자, “기쁨과 환희를 가늠하기 힘드네요” 감격

2019.08.29.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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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8억 1등 당첨자, “기쁨과 환희를 가늠하기 힘드네요”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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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제 873회 로또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1등 당첨자의 사연이 이목을 끌었다.

1등 당첨자 박재호(가명, 50대 남성)씨는 “873회 1등 당첨자입니다. 이 기쁨과 환희를 가늠하기 힘드네요”라는 제목으로 로또리치 게시판에 후기를 남겼다.

박씨는 “이 기쁨을 결혼하고 30년동안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고생을 한 아내와 나누고 싶다”며 “선교사가 꿈인 자신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아내가 경제 생활을 책임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형편 때문에 목회자의 길을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후에 돈을 벌기 위해 여러일을 도전했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고 현재는 새벽배송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등에 당첨된 박씨는 “당첨되기 이전의 삶은 가장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자신에게도 기회가 왔구나 생각하니 믿는 신께 감사 드리고 아내게도 고맙다”며 “이제는 가족들 걱정 안시키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로또를 사면 당첨될 때보다 안될 때가 더 많겠지만 로또를 통해서 정말 어려운 분들이 다시 기사회생해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선을 행하게 되는 것이다”며 “한 주간의 꿈과 희망이 생길 수도 있고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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