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멕시코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2016.09.19.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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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한류 문화 확산을 위해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300여 명의 멕시코인들이 참가해 중남미 지역에 불고 있는 한류 열기를 짐작하게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 멕시코 한국문화원에서 국립국어원의 후원과 서울대 한국어문학연구소, 멕시코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의 주최로 열렸다.

올해 3회째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세종학당에서 학습하고 있는 학생들이 각자 다양한 주제로 말하기 실력을 선보였고,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받았다.

가장 높은 등급인 초급 2A는 '한국어로 다른 것을 배우는 것'에 관해 발표한 난시 로레나 씨가 받았다.

초급 1A 등급은 '2년 후에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한 제시카 크루스 씨가, 초급 1B는 '한국의 맛'을 소개한 밀드렛 가르시아 씨가 각각 받았다.

멕시코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대회 심사위원장인 장소원 한국어문학연구소장은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말하기 대회가 해마다 활성화 되는 추세여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어문학연구소는 YTN 뉴스와 한국가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재로 한 ‘한국어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YTN과 한국어문학연구소, 국립국어원 등이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YTN World를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된다.

또한 재외동포 자녀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계와 방송 전문가들이 공동 기획해 자체 제작한다.

방송은 총 25회 분량으로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중국어 등으로 구성되고 학습자들의 한국어 이해 수준에 따라 난이도가 세분화된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사진 서울대 한국어문학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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