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제 로터리 세계대회’에 모인 장기‧인체조직기증 단체들…“생명나눔 함께해요”

‘2016 국제 로터리 세계대회’에 모인 장기‧인체조직기증 단체들…“생명나눔 함께해요”

2016.05.30. 오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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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장기‧인체조직기증 단체들이 ‘2016 국제로터리세계대회’에 참석해 홍보에 나섰다.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 킨텐스(KINTEX) ‘우정의 집’에서 시작된 ‘국제로터리세계대회’는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 ‘희망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참석한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한국장기기증원, 생명잇기, 대한이식학회 등 6개 단체들은 생명나눔 부스에서 장기와 조직기증에 관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또한 이 단체들은 장기와 조직기증 희망서약을 권장하고 서약 등록자들에게 캘리그라피 작품을 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오늘(30일) 열린 '생명나눔 세션(Breakout Session)'에서는 필립 오코넬(PILLIP O'connell) 세계이식학회장이 ‘장기기증과 이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필립 오코넬 회장은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은 대다수에 나라에서 가족의 서면 동의를 필수로 하는데, 가족들이 신체를 훼손한다는 이유 등으로 거절해 기증으로 연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종환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명나눔 문화가 퍼지고, 국내에서도 장기와 조직 기증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생명나눔’ 부스에 들러 ‘희망서약’에 동참하는 등 장기와 조직기증 문화 확산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관계자 5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198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촬영‧편집 강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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