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정책 선거, 유권자와 후보자 모두 노력해야”

“깨끗한 정책 선거, 유권자와 후보자 모두 노력해야”

2016.03.21. 오전 1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깨끗한 정책 선거, 유권자와 후보자 모두 노력해야”
AD
20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민심을 얻기 위한 각종 공약이 쏟아져지고 있다. 그동안 투표는 학연이나 지연, 혈연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공정하고 바른 선거를 위해서는 후보자의 공약이 중심이 되어 정책 대결이 이루어져야 한다.

고선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교수는 “선거는 유권자가 주인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민주주의 참정권의 행사”라며 “깨끗한 사회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투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특히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약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 사회에 팽배한 정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유권자와 후보자 모두의 노력으로 정책 선거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위주의 매니페스토 선거가 이루어지려면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감시와 후보자의 정책에 관한 예리한 판단이 긴요하며 특히 선거가 끝난 후에도 후보자가 약속한 공약을 제대로 지키는 지에 대한 관찰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고 교수는 “후보자들도 유권자들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세우려면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또 “무엇보다도 기권하지 않고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유권자들은 투표소 위치와 가정에 배달되는 투표 안내문이나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후보자들에 관한 정보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